민유성 산업은행장은 21일 대우조선해양 매각 유찰시 포스코의 재참여 가능성과 관련, "법률적 검토는 유찰돼 새로운 입찰을 실시하면 포스코가 참여할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이번에 입찰이 새로 이뤄지면 참여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산은은 앞서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 매각에서 포스코-GS 컨소시엄의 단독입찰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무효로 처리키로 했다며 포스코 탈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또 "불입찰 서류 받아 검토한 뒤 내용상 하자가 없다면 24∼25일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 행장은 민영화에 관해서는 "연말까지 민영화법이 통과되면 실제 민영화라 할수 있는 지분매각은 시장상황을 가봐면서 할 계획"이라고 조속한 국회 통과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