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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연봉 9천만원, 기은 8천4백만원...시은보다 높아”

민유성 산은 총재 “동일경력 비하면 높은 것 아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평균 연봉이 9천49만원으로 금융권 최고이고, 기업은행 역시 8천484만원으로 4대 시중은행보다 연봉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방만 경영 논란이 일고 있다.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 산은 국정감사에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일반 시중은행보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훨씬 높다”며 공기업의 방만경영을 질타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평균 연봉은 9천49만원, 기업은행은 8천484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4대 시중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은 6천93만원, 우리은행은 6천112만원, 하나은행은 6천498만원, 신한은행은 6천930만원이었다.

박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이 시중의 최고 은행들보다 많게는 3천만원이나 더 받는 구조를 이해할 국민은 없다”며 “산업은행 임직원이 여타 시중은행보다 이렇게 많은 급여를 받을 만한 자격이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한편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 1억 원 이상 직원이 497명으로 지난 2003년에 비해 4배나 늘었다. 특히 최근 2년간 계속된 당기순이익 하락세에도 불구, 연봉 1억 원 이상 직원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온 국민이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도 산업은행의 이른바 나홀로 웰빙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최근 몇년째 개선하지 않는 등 방만 경영과 예산낭비를 지속하며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유성 산업은행 총재는 그러나 국감에서 이에 대해 “동일경력에 비하면 산업은행의 평균연봉이 높은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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