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靑 "국무위원-靑 비서관급, 본인 명의로 직불금 신청 안해"

이봉화 논란, 공무원 실태조사 후 일괄 조치 가능성

청와대는 15일 쌀 직불금 신청 파문과 관련, "조사한 결과 국무위원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에선 본인 명의로 쌀 직불금을 신청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수석비서관급 회의에서 쌀 직불금 문제와 관련, 논의가 됐는데 국민적 정서나 여론이 있으니까 공직사회 전반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청와대 내부의 경우 비서관급 이상은 내부적으로 조사를 해보니까 아직 나온 게 없고 정부 쪽에서도 국무위원급은 조사를 했는데 현재까지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예단하기 어려운 게 실태조사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며 "직불금을 신청했는지 여부와 함께 그것이 적법한 것인지, 혹은 가족명의로 받았는지 등을 다 조사해야 한다. 내가 조사한 결과 없다고 한 것은 본인 명의로 받은 것은 현재까지 없다는 말"이라고 향후 관련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봉화 보건복지부차관 경질 여부에 대해선 "일단은 전체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철저하고 투명하게 하겠지만 상황파악을 먼저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공무원 실태조사후 일괄처리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고위 공무원단 가운데 3명이 직불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데 대해선 "내가 말씀 드린 범위 내에선 본인 명의로 받은 건 없는 걸로 확인됐다"며 "국무위원급, 장관급, 청와대 비서관급에선 본인 명의로 받은 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그러나 이런 저런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으니까 좀 더 전반적으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16
    시민

    그럼 다른 사람 명의로는?
    이 사람들의 말 솜씨는 눈여겨 봐야한다
    본인 명의로 신청은 한게 없지만.....
    나중에 친인척 명의로 신청한게 밝혀지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