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 “이봉화 등 쌀 직불금 수령자 자진 사퇴해야”

“李대통령, 이봉화가 고소영-S라인이란 이유로 해임 안해”

민주당은 15일 고위공무원의 ‘쌀 직불금’ 수령 파문과 관련, “모든 쌀 직불금 부정수급자 명단을 즉각 공개해 모두 국고 환수하고 적어도 정무직 공직자는 파면, 해임,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농민들이 비료값, 유가폭등으로 자살하는 상황에서 고위공직자의 불감증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감사원이 쌀 직불금 수령 공직자들의 세부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명단을 즉각 발표하라”며 “미룰 이유 없다”고 촉구했다.

장상 최고위원도 “쌀 직불금 문제로 특권층 위주의 땅 많이 가진 강부자 내각의 취약점 그대로 드러났다”며 “강부자 내각으로 시작된 이정부 무능과 무책임을 지나 불성실과 불감증 보이고 있다”고 이명박 정부를 힐난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이봉화 차관의 직불금 불법신청을 발단으로 드러나는 공직사회의 부도덕성과 도덕불감증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이 차관을 소위 고소영, S라인 출신이란 이유로 해임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즉각 이 차관을 해임하고 모든 고위공직자들의 투기실태 및 쌀 직불금 수령 또는 신청 여부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위법한 사안이 있으면 응분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