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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세계경제, 두려울 정도로 긴 불황에 돌입"

"세계경제 붕괴사태는 피했으나 극심한 불황 시작"

올해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13일(현지시간) 세계경제가 붕괴는 면하겠으나 "두려울 정도로 긴 깊은 불황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노벨경제학상 수상 결정후 프린스턴대에서 가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향후 세계경제전망과 관련, "이미 금융위기는 세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며, 유럽이 주도한 은행 구제조치에도 불구하고 "두려울 정도로 긴 깊은 불황(deep recession)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위기로부터 이미 실물경제에 엄청난 하향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신용시장을 회복시킨다 할지라도 우리 앞에는 극심한 경기침체(nasty recession)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세계주가를 대폭등시킨 유럽의 은행 구제조치가 신용위기를 완화시킬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칭찬하면서도 시장의 흥분적 반응이 반드시 앞으로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는 신호는 아니라며, 금융 시스템의 전면적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부시 정권 출범후 8년간 일관되게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을 질타해온 그는 최근 대다수 미국인이 부시 비판으로 돌아선 데 대해 기쁨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부시를 비판했을 때 대중의 80%는 부시를 지지했었으나 지금은 대중의 80%가 부시를 비판하고 있다"며 "내가 올바랐음을 입증됐다"고 밝혔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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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5 24
    111

    가장 무서운 게임이 시작 되었습니다.
    국가도 신경 안쓰는 실물경제..
    오로지 국가는 금융기관에만
    돈 밑빠진독에 돈다발이나 붓고있다

  • 15 24
    111

    금세기 촤악의 국가생존(파산)게임으로 발을 들여놓은것입니다.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주라... 이런게임있었으면
    전세계 누리꾼들이 최고로 하고 싶어하는게임.
    잘못선택하면 망한다 는 게임.
    본 게임의 확장판 업그레이드는계속됨

  • 19 23
    검프

    미 본토에서 전쟁해라
    전세계가 산다.

  • 25 14
    111

    최악의 시나리오는 최고의 시나리오.
    신자유주의 상징 미국재정의 몰락을 기준으로 만든시나리오.
    국가리스크도 포함하여 예상한 시나리오인데.
    전세계로 확대 되었다.우리라고 예외는 아니다

  • 31 13
    111

    금융시스템붕괴를 막기위해 마지막 카드 국가재정도 동원된 게임
    긴불황으로 국가재정은 재정악화.적자 증가
    국가부도위기 국가부도게임 => 하나둘씩 나가떨어지는 다극화 게임=>
    살아남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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