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타르 부정선수 월드컵예선 출전 묵인 논란
브라질 청소년 대표 출신 에메르손, 카타르 대표로 월드컵예선 출전
국제축구연맹(FIFA)이 부정선수의 출전을 묵인, 스스로 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FIFA가 월드컵 예선 출전자격이 없는 카타르 선수의 경기 출전을 묵인해 규정을 스스로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에메르손은 지난 3월 있었던 이라크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전에 카타르 대표로 출전, 카타르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2007 아시안컵 우승국인 이라크는 이날 패배로 24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잃고 말았다.
브라질 청소년 대표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에메르손이 카타르 대표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출전한 것은 "단 한 차례라도 각급 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는 다른 국가 대표팀에 발탁될 수 없다"는 FIFA 규정에 어긋나는 일.
FIFA규정 제55조에 따르면, 출전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선수가 규정을 어기고 경기에 출전했을 경우 선수가 소속된 국가의 몰수패가 인정되며 승리와 승점 3점은 상대국가에게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FIFA는 에메르손의 월드컵 예선전 출전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미 두 차례에 걸친 이라크의 이의제기를 기각했다. 에메르손은 이미 4개의 각기 다른 대륙에서 뛰었던 선수이지만 (카타르가) 이를 미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 FIFA의 논리.
결국 이라크 축구협회측은 카타르의 명백한 규정 위반과 FIFA의 묵인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FIFA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다. 후세인 사에드 이라크 축구협회 회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의 승리는 취소되어야 한다. 이라크의 승리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2010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이미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CAS가 이라크의 손을 들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CAS가 이라크의 손을 들어준다면 이미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펼친 다른 나라에게도 그 여파가 미치게되기 때문이다.
한편 FIFA는 CAS의 최종평결이 확정될 때 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FIFA가 월드컵 예선 출전자격이 없는 카타르 선수의 경기 출전을 묵인해 규정을 스스로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에메르손은 지난 3월 있었던 이라크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전에 카타르 대표로 출전, 카타르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2007 아시안컵 우승국인 이라크는 이날 패배로 24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잃고 말았다.
브라질 청소년 대표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에메르손이 카타르 대표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출전한 것은 "단 한 차례라도 각급 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는 다른 국가 대표팀에 발탁될 수 없다"는 FIFA 규정에 어긋나는 일.
FIFA규정 제55조에 따르면, 출전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선수가 규정을 어기고 경기에 출전했을 경우 선수가 소속된 국가의 몰수패가 인정되며 승리와 승점 3점은 상대국가에게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FIFA는 에메르손의 월드컵 예선전 출전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미 두 차례에 걸친 이라크의 이의제기를 기각했다. 에메르손은 이미 4개의 각기 다른 대륙에서 뛰었던 선수이지만 (카타르가) 이를 미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 FIFA의 논리.
결국 이라크 축구협회측은 카타르의 명백한 규정 위반과 FIFA의 묵인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FIFA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다. 후세인 사에드 이라크 축구협회 회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의 승리는 취소되어야 한다. 이라크의 승리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2010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이미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CAS가 이라크의 손을 들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CAS가 이라크의 손을 들어준다면 이미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펼친 다른 나라에게도 그 여파가 미치게되기 때문이다.
한편 FIFA는 CAS의 최종평결이 확정될 때 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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