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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UEFA 챔피언스리그 6년 연속 출전

비야레알전 선발출장, 62분간 활약. 양팀 득점없이 비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6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18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비야레알(스페인)과의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E조 1차전에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장해, 후반 17분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되어 벤치로 나오기까지 62분간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이던 2003-2004 시즌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이래 6년 연속 이 대회 본선 무대를 밟는 기록을 남겼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자신을 마크하는 비야레알 수비진과의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박지성은 전반 22분 대런 플레처의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전반 14분과 37분에는 비야레알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에 의해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비야레알과 득점없이 비겨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고, 이로써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 이어온 이 대회 홈 경기 연승 기록을 11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경기직후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날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그의 노력에 대해 불평할 수는 없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고,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 박지성은 올시즌 처음으로 맨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며 "전반전 동안 맨유의 명백한 찬스를 이끌어 냈다"고 호평을 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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