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2류리그 전락 위기
최고명문 유벤투스, AC밀란 승부조작혐의로 하위리그 강등 구형
유럽 3대 프로축구리그로 평가받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가 승부조작 스캔들로 말미암아 2류 리그로 전락할 위험에 빠져있다.
세리에A 최고명문구단인 유벤투스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유벤투스 뿐 아니라 명문 AC밀란, 피오렌티나, 라치오 등 4개구단이 연루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그 파문이 엄청나게 확대되었다.
특별검사, 유벤투스 3부리그, AC밀란 2부리그 강등 구형
축구전문인터넷아니트 골닷컴은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승부조작 스캔들 담당 특별검사 스테파노 팔라치가 사건에 혐의가 있는 클럽과 관계자들에게 무거운 징계를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유벤투스는 2004~2005, 2005~2006시즌 우승을 취소시키고 3부리그인 세리에C로의 강제강등, 그리고 2006~2007시즌에서 승점 6점을 삭감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하라는 구형을 발표했다. 또 혐의가 있는 다른 클럽 라치오와 피오렌티나에는 2부리그인 세리에B 강등과 2006~2007시즌 승점 15점 삭감, AC밀란은 세리에B 강등과 2006~2007시즌의 3점의 승점삭감을 구형했다.
만약 특별검사의 구형대로 이들 구단들이 하위리그로 강등된다면 이들 구단은 그동안 구단운영의 근간이 되는 방송중계권료, 협찬금, 광고비 등 재정적인 수입원들이 모두 막히거나 수입액수가 대폭 감소되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타플레이어들을 방출해야한다. 그들의 고액연봉을 감당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화려한 선수구성 하루아침에 붕괴될 위기
대표적인 구단 유벤투스와 AC밀란의 선수구성만 살펴보자면 먼저 유벤투스에는 현재 2006 독일월드컵 결승에 진출해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부폰, 잠프로타, 칸나바로, 델피에로 등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축선수중의 주축선수가 모두 유벤투스 소속이다. 또한 튀랑, 비에라, 트레제게 등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선수 중 상당수가 또 유벤투스 소속이다.
AC밀란도 화려하기는 마찬가지다. 네스타, 가투소, 질라르디노, 말디니, 비에리, 피를로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물론 디다, 카카, 카푸(이상 브라질), 셰브첸코(우크라이나), 루이 코스타(포르투갈) 등 선수들이 모두 AC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들이다.
현재의 분위로서는 유벤투스의 하위리그 강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AC밀란을 비롯한 나머지 3개 팀의 징계수위는 다소 조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축구계 뿐 아니라 세계축구계에 '쓰나미'급 충격
그러나 이번 스캔들을 조사한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보렐리 조사위원장은 지난 5일 특별검사의 구형에 앞서 지난달 19일 이탈리아 축구연맹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축구의 예상할 수 없는 재미, 행방을 알 수 없는 재미는 결코 유지 되지어야 한다.”는 말로 승부조작이란 스포츠의 세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임을 밝혔다. 의외의 단호한 결정이 내려질 수 도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미 유벤투스의 부폰은 이적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약 유벤투스와 AC밀란의 하위리그 강등이 결정된다면 이들 두 구단은 스타군단이었던 과거의 명성을 뒤로한채 현재의 팀구성이 해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탈리아 축구계에도 엄청난 파문이지만 세계축구계에도 쓰나미급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강등된 구단에서 나온 선수들이 모두 이탈리아의 구단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고, 이들 중 상당수의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또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하게 된다면 유럽 프로축구리그 전체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럽3대 프로축구리그라는 평가를 받아온 세리에A는 지금까지 지켜온 명성과 명예에 막대한 타격을 입어 자칫 유럽의 2류리그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최종 징계결정은 오는 9일께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에A 최고명문구단인 유벤투스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유벤투스 뿐 아니라 명문 AC밀란, 피오렌티나, 라치오 등 4개구단이 연루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그 파문이 엄청나게 확대되었다.
특별검사, 유벤투스 3부리그, AC밀란 2부리그 강등 구형
축구전문인터넷아니트 골닷컴은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승부조작 스캔들 담당 특별검사 스테파노 팔라치가 사건에 혐의가 있는 클럽과 관계자들에게 무거운 징계를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유벤투스는 2004~2005, 2005~2006시즌 우승을 취소시키고 3부리그인 세리에C로의 강제강등, 그리고 2006~2007시즌에서 승점 6점을 삭감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하라는 구형을 발표했다. 또 혐의가 있는 다른 클럽 라치오와 피오렌티나에는 2부리그인 세리에B 강등과 2006~2007시즌 승점 15점 삭감, AC밀란은 세리에B 강등과 2006~2007시즌의 3점의 승점삭감을 구형했다.
만약 특별검사의 구형대로 이들 구단들이 하위리그로 강등된다면 이들 구단은 그동안 구단운영의 근간이 되는 방송중계권료, 협찬금, 광고비 등 재정적인 수입원들이 모두 막히거나 수입액수가 대폭 감소되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타플레이어들을 방출해야한다. 그들의 고액연봉을 감당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화려한 선수구성 하루아침에 붕괴될 위기
대표적인 구단 유벤투스와 AC밀란의 선수구성만 살펴보자면 먼저 유벤투스에는 현재 2006 독일월드컵 결승에 진출해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부폰, 잠프로타, 칸나바로, 델피에로 등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축선수중의 주축선수가 모두 유벤투스 소속이다. 또한 튀랑, 비에라, 트레제게 등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선수 중 상당수가 또 유벤투스 소속이다.
AC밀란도 화려하기는 마찬가지다. 네스타, 가투소, 질라르디노, 말디니, 비에리, 피를로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물론 디다, 카카, 카푸(이상 브라질), 셰브첸코(우크라이나), 루이 코스타(포르투갈) 등 선수들이 모두 AC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들이다.
현재의 분위로서는 유벤투스의 하위리그 강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AC밀란을 비롯한 나머지 3개 팀의 징계수위는 다소 조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축구계 뿐 아니라 세계축구계에 '쓰나미'급 충격
그러나 이번 스캔들을 조사한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보렐리 조사위원장은 지난 5일 특별검사의 구형에 앞서 지난달 19일 이탈리아 축구연맹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축구의 예상할 수 없는 재미, 행방을 알 수 없는 재미는 결코 유지 되지어야 한다.”는 말로 승부조작이란 스포츠의 세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임을 밝혔다. 의외의 단호한 결정이 내려질 수 도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미 유벤투스의 부폰은 이적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약 유벤투스와 AC밀란의 하위리그 강등이 결정된다면 이들 두 구단은 스타군단이었던 과거의 명성을 뒤로한채 현재의 팀구성이 해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탈리아 축구계에도 엄청난 파문이지만 세계축구계에도 쓰나미급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강등된 구단에서 나온 선수들이 모두 이탈리아의 구단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고, 이들 중 상당수의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또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하게 된다면 유럽 프로축구리그 전체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럽3대 프로축구리그라는 평가를 받아온 세리에A는 지금까지 지켜온 명성과 명예에 막대한 타격을 입어 자칫 유럽의 2류리그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최종 징계결정은 오는 9일께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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