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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장관 "일제 순사한 부친, 직업으로 선택한 것"

"일제때 어려운 생활 때문에 경찰한 것, 부끄럽지 않아"

안병만 신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부친이 일제강점기 당시 순사를 한 것과 관련 "일제시대 때 어려운 생활에서 하나의 직업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신임 장관은 이 날 사실상의 인사청문회 자리가 된 국회 교과위 전체회의에 출석, "아버님이 경찰 하신 것을 저는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에 앞서 질의를 통해 "안병만 장관의 부친은 일제시대인 1928년 4월30일 전라북도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하여 해방이전에는 전라북도 이리경찰서에서 순사부장까지 하고, 1951년 고창경찰서장 서리를 거쳐 1956년 10월 경감으로 경찰을 그만 두었다"며 "부친의 직접적인 친일 행적은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매우 유감스러우며, 일본과 독도.교과서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시기에 국민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더 나아가 ""신기남 전 의원이 일제시대 부친 경력으로 당 의장직을 사퇴한 일을 아나"라고 반문한 뒤, "참여정부의 잣대로 안 장관을 평가한다면 장관 명함도 내밀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장관은 그러나 "제 선친을 아는 입장에서, 제 선친은 절대로 어떤 상황에서 친일을 하기 위해 민족을 속이거나 압박을 가한 일이 없었다는 것을 단언한다"며 "부친의 청렴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일제시대 때 아버지 직업으로 아들이 이런 일 할 수 있다, 없다 하는 것은 안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1 9
    아소

    안민석 부친은 일제때 뭐했냐?
    일제가 싫어 지리산에서 땅굴파고 고사리만 캐먹고 있었냐?
    그럼 무죄다.

  • 12 11
    그러니까

    그러니까 앞장서서 독립군 잡으러 댕겼다?
    이런 말이자너 그당시 앞잡이 였다면 재산도 부정획득도 있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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