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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프랑스 명문 AS모나코 이적 확정

계약기간 4년, 이적료 32억원, 연봉 6억5천만원 합의

프로축구 FC서울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AS모나코(프랑스) 이적이 최종 확정됐다.

박주영의 소속팀 FC서울은 2일 새벽 "지난달 31일 AS모나코와의 이적 협상 차 출국했던 박주영은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열린 최종 계약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며 "박주영은 메디컬 체크도 무사히 마쳤고 배번은 10번을 달게 됐다"고 발표했다.

FC서울은 이어 "시즌중임에도 불구하고 주축 선수를 내 보내는 막대한 출혈을 압게 됐지만 선수 본인은 물론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해외로 보내야 한다는 허창수 구단주의 결심과 의지가 있어 이적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박주영의 AS모나코행 성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주영의 계약조건은 이적료 200만 유로(우리돈 약 32억원)에 계약기간 4년, 연봉 40만유로(우리돈 약 6억5천만원) 수준이며 K리그에 복귀할 경우 반드시 서울로 복귀한다는 이적조항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영은 이로써 이상윤, 서정원, 안정환 등에 이어 우리 선수로는 5번째로 프랑스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005년 FC서울에 입단한 첫 해부터 30경기에 출전해 그 해 최다인 18골을 뽑아내며 K리그 사상 첫 만장일치 신인왕을 거머쥔 박주영은 총 4년간 FC서울에서 33골 9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이 이적한 AS모나코는 1919년 창단한 팀으로 프랑스 1부리그 르 샹피오나 7회 우승과 프랑스 FA컵 5회 우승 경력의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지난 2003-200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등 현재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다수 배출했다.

AS 모나코는 올시즌 4경기를 치른 현재 1승2무1패의 성적으로 20개팀 가둔데 중위권인 11위에 올라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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