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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츠머스 꺾고 시즌 첫 승 '지각 신고'

전반 32분 플레쳐 결승골로 1-0 승리. 박지성은 2경기 연속 결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08-2009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 프래튼 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런 플레쳐의 선제골로 만든 1-0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지난 11일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부차기로 이긴바 있는 작년 FA컵 우승팀 포츠머스를 상대로 보름만에 정규리그 경기에서 또 다시 승리를 거둠에 따라 1승1무를 기록, 리그 6위에 랭크됐다.

맨유는 그러나 이날 경기에 팀의 간판 공격수인 카를로스 테베즈와 웨인 루니를 기용하고도 단 한 골 밖에는 기록하지 못했고, 그나마 그 한 골도 테베즈나 루니가 아닌 미드필더인 플레처에게서 나옴에 따라 킬러 부재의 약점을 다시 노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합류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맨유로서는 시즌 초반 승점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오른쪽 무릎 재활 후 1군 훈련에 합류한 박지성은 예고된대로 이날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오는 30일 새벽 벌어지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유와 김동진, 이호가 활약중인 지난 시즌 UEFA컵 우승팀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가 맞붙는 UEFA 수퍼컵 경기에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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