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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놓친 레알, 뒤늦은 '호비뉴 붙잡기'

호비뉴 이미 레알에서 마음 떠나, 첼시로의 이적 구체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올인하다가 영입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뒤늦게 '호비뉴 붙잡기'에 나섰다.

레알은 그동안 올 여름이적시즌에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호비뉴를 이적시킨다는 계획하에 호비뉴의 주급 인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차일피일 재계약을 미뤄왔다. 그러나 호날두의 맨유 잔류가 확정되자 레알은 뒤늦게 호비뉴를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의 프레드락 미야토비치 단장은 이번 주말부터 호비뉴의 에이전트와 만나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500만 유로(우리돈 약 77억원)의 연봉에 5년 계약 연장을 호비뉴측에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동안 홀대에 화난 호비뉴가 이적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레알의 속을 태우고 있다. 팀의 간판 공격수 중 한 명으로서 레알의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에도 한 몫을 담당했던 자신을 특정 선수의 영입자금 마련을 위해 내다 팔 궁리를 했던 소속팀 레알에 호비뉴가 배신감을 느낀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첼시는 호비뉴의 영입을 위해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구체적인 이적료 금액을 언론 등을 통해 흘려왔다. 호비뉴는 현재 '비빌 언덕'도 있는 몸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라몬 칼데론 레알 회장은 첼시가 4천만 유로(우리돈 약 620억원)를 제의한다면 호비뉴를 내줄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어 호비뉴의 이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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