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천신만고 끝 4강행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승리, 이탈리아와 4강전
역시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이 지난 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클로제의 동점골과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페널티킥 두 개를 막아낸 골키퍼 예스 레만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분 아얄라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승리 일보직전에서 고배를 들어야했다.
아르헨티나 아얄라 후반 4분 기습적인 헤딩 선제골
긴장속에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들어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듯 예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가동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분 독일진영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리켈메가 코너킥으로 아얄라에게 연결, 아얄라가 수비하던 클로제의 앞으로 잘라먹는 헤딩슈팅을 시도한것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레만 골키퍼도 어찌해 볼 수 없는 골이었다.
선취골을 얻어내자 아르헨티나의 플레이는 선취골을 지키려는 듯 다소 수비적인 전술형태를 취했다. 반면 먼저 선취점을 내 준 독일은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하여 총력전을 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19분 슈나이더 대신 발이 빠른 오동코어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클린스만의 용병술은 적절했다. 교체되어 경기장에 들어선 오동코어는 100미터를 10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이용, 후반들어 스피드가 떨어진 아르헨티나의 선수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35분 독일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종료 10분 남기고 클로제 극적인 동점골 성공시켜
독일은 왼쪽 측면에서 미하엘 발라크가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팀 보로프스키가 헤딩으로 뒤쪽 공간으로 흘렸고 이 공을 클로제가 놓치지 않고 다시 헤딩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2006 독일월드컵 개최국인 독일팀을 8강 탈락의 나락에서 건져낸 구원의 골이었다. 클로제 개인적으로는 득점선두를 굳히는 5호 골.
클로제의 동점골로 경기의 분위기는 독일쪽으로 급속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정 전후반 30분을 득점없이 마치고 모두 120분간의 혈투가 끝난 뒤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가 시작되기 직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독일 레만 골키퍼에게 올리버 칸이 다가왔다. 그리고 그는 레만 골키퍼에게 무어라 말을 건네고는 미소지으며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칸의 격려가 힘이 되었던 것일까? 레만은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키커들을 상대로 두 개의 페널티킥 슈팅을 막아냈다. 레만이 아르헨티나의 네번째 키커 캄비아소의 페널티킥 슈팅을 막아내는 순간 두 팀간의 기나긴 승부는 종료를 알렸다.
독일의 4강진출이 결정되는 순간이었고, 아르헨티나는 4강 문턱에서 탈락, 고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처지가 되는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아얄라의 선제골 이후 수비적인 경기를 전개한 것이 결국 클로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었고, 승부차기에 들어서는 큰 경기에 강한 레만의 카리스마에 아르헨티나 키커들이 제압당하면서 역전 승부차기 패배를 당한 통한의 승부였다.
클린스만, "레만 선방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 있었다"
경기 직후 클린스만 독일감독은 "여기까지 잘 싸워준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경기 내내 살얼음판을 걷는 접전이 계속됐지만 우리가 기회를 더 잘 포착했고,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더 좋았다. 전반적인 경기 내용을 봐도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만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승부차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모두 성공시키리라는 것과 옌스 레만의 선방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었다. 레만은 정말 훌륭한 골키퍼다. 그는 우리가 오늘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한 주역"이라며 이 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골키퍼 레만을 꼽았다.
한편 독일의 4강행이 확정된 뒤 함부르크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의 루카 토니의 두 골이 작렬한데 힘입어 이탈리아가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독일과 결승행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되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이 지난 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클로제의 동점골과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페널티킥 두 개를 막아낸 골키퍼 예스 레만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분 아얄라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승리 일보직전에서 고배를 들어야했다.
아르헨티나 아얄라 후반 4분 기습적인 헤딩 선제골
긴장속에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들어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듯 예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가동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분 독일진영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리켈메가 코너킥으로 아얄라에게 연결, 아얄라가 수비하던 클로제의 앞으로 잘라먹는 헤딩슈팅을 시도한것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레만 골키퍼도 어찌해 볼 수 없는 골이었다.
선취골을 얻어내자 아르헨티나의 플레이는 선취골을 지키려는 듯 다소 수비적인 전술형태를 취했다. 반면 먼저 선취점을 내 준 독일은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하여 총력전을 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19분 슈나이더 대신 발이 빠른 오동코어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클린스만의 용병술은 적절했다. 교체되어 경기장에 들어선 오동코어는 100미터를 10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이용, 후반들어 스피드가 떨어진 아르헨티나의 선수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35분 독일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종료 10분 남기고 클로제 극적인 동점골 성공시켜
독일은 왼쪽 측면에서 미하엘 발라크가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팀 보로프스키가 헤딩으로 뒤쪽 공간으로 흘렸고 이 공을 클로제가 놓치지 않고 다시 헤딩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2006 독일월드컵 개최국인 독일팀을 8강 탈락의 나락에서 건져낸 구원의 골이었다. 클로제 개인적으로는 득점선두를 굳히는 5호 골.
클로제의 동점골로 경기의 분위기는 독일쪽으로 급속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정 전후반 30분을 득점없이 마치고 모두 120분간의 혈투가 끝난 뒤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가 시작되기 직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독일 레만 골키퍼에게 올리버 칸이 다가왔다. 그리고 그는 레만 골키퍼에게 무어라 말을 건네고는 미소지으며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칸의 격려가 힘이 되었던 것일까? 레만은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키커들을 상대로 두 개의 페널티킥 슈팅을 막아냈다. 레만이 아르헨티나의 네번째 키커 캄비아소의 페널티킥 슈팅을 막아내는 순간 두 팀간의 기나긴 승부는 종료를 알렸다.
독일의 4강진출이 결정되는 순간이었고, 아르헨티나는 4강 문턱에서 탈락, 고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처지가 되는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아얄라의 선제골 이후 수비적인 경기를 전개한 것이 결국 클로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었고, 승부차기에 들어서는 큰 경기에 강한 레만의 카리스마에 아르헨티나 키커들이 제압당하면서 역전 승부차기 패배를 당한 통한의 승부였다.
클린스만, "레만 선방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 있었다"
경기 직후 클린스만 독일감독은 "여기까지 잘 싸워준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경기 내내 살얼음판을 걷는 접전이 계속됐지만 우리가 기회를 더 잘 포착했고,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더 좋았다. 전반적인 경기 내용을 봐도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만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승부차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모두 성공시키리라는 것과 옌스 레만의 선방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었다. 레만은 정말 훌륭한 골키퍼다. 그는 우리가 오늘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한 주역"이라며 이 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골키퍼 레만을 꼽았다.
한편 독일의 4강행이 확정된 뒤 함부르크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의 루카 토니의 두 골이 작렬한데 힘입어 이탈리아가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독일과 결승행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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