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재선거 9월20일 개최
현재로는 아베 유력, 야스쿠니 참배 쟁점될 듯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일본 총리의 후임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는 9월20일 개최된다.
국회의원.당원 등 7백4표 과반 얻으면 당선
29일 일본 <교도(共同)통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당 총재인 고이즈미 총리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총재 선거를 9월 8일 공시하고 20일에 투표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이같은 일정은 다음달 열리는 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식 결정될 예정이다.
자민당 총재는 국회의원 4백4표, 지방 당원 등 3백표 등 총 7백4표의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2년간 당비를 납세한 당원.당우(黨友) 1백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득표율에 따라 47개 도도부현(지자체) 지부에 표가 배분되는 방식이다.
후보 4명이 출마했던 5년 전 선거의 경우, 도쿄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8표를, 다른 2명의 후보가 각 1표를 얻었다. 당시 고이즈미 총리는 전체 지방표의 68.3%를 획득했었다. 과반을 획득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 2등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한다.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유력한 총리 후보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이 8월말께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고이즈미 총리의 '8.15 야스쿠니 참배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야스쿠니 문제'가 총재선거의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이즈미 총리가 8.15 참배를 감행할 겨우 한국과 중국의 맹반발이 확실시되며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판해온 후쿠다 전 장관이 이를 계기로 '아시아외교 회복'을 주창하며 출마를 선언하면 강경파인 아베 관방장관과 선명한 대립각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지지율 56.5%로 후쿠다 23.9%에 크게 앞서
이와 관련 <요미우리신문>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관방장관이 당원들 사이에서 절반이 넘는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최근 후쿠다 전 관방장관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자민당 47개 도도부현 지구당 당원 5백68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실시한 전화조사에서 응답자의 56.5%가 ‘차기 총리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아베 장관을 꼽은 반면 후쿠다 전 관방장관을 꼽은 비율은 23.9%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원들의 지지 성향이 자민당 총재 선거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소속 국회의원들의 총재 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자사의 여론조사를 당원 표로 환산하면 전체 3백표 중 3분의 2에 해당하기 때문에 후쿠다 전 장관이 아베 장관을 이기려면 국회의원 표에서 1백표 정도를 앞서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장관 지지율이 45%로 지난달의 41%보다 높아졌다. 반면 후쿠다 전 장관 지지율은 25%로 지난달(29%)보다 떨어져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회의원.당원 등 7백4표 과반 얻으면 당선
29일 일본 <교도(共同)통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당 총재인 고이즈미 총리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총재 선거를 9월 8일 공시하고 20일에 투표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이같은 일정은 다음달 열리는 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식 결정될 예정이다.
자민당 총재는 국회의원 4백4표, 지방 당원 등 3백표 등 총 7백4표의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2년간 당비를 납세한 당원.당우(黨友) 1백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득표율에 따라 47개 도도부현(지자체) 지부에 표가 배분되는 방식이다.
후보 4명이 출마했던 5년 전 선거의 경우, 도쿄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8표를, 다른 2명의 후보가 각 1표를 얻었다. 당시 고이즈미 총리는 전체 지방표의 68.3%를 획득했었다. 과반을 획득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 2등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한다.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유력한 총리 후보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이 8월말께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고이즈미 총리의 '8.15 야스쿠니 참배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야스쿠니 문제'가 총재선거의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이즈미 총리가 8.15 참배를 감행할 겨우 한국과 중국의 맹반발이 확실시되며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판해온 후쿠다 전 장관이 이를 계기로 '아시아외교 회복'을 주창하며 출마를 선언하면 강경파인 아베 관방장관과 선명한 대립각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지지율 56.5%로 후쿠다 23.9%에 크게 앞서
이와 관련 <요미우리신문>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관방장관이 당원들 사이에서 절반이 넘는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최근 후쿠다 전 관방장관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자민당 47개 도도부현 지구당 당원 5백68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실시한 전화조사에서 응답자의 56.5%가 ‘차기 총리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아베 장관을 꼽은 반면 후쿠다 전 관방장관을 꼽은 비율은 23.9%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원들의 지지 성향이 자민당 총재 선거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소속 국회의원들의 총재 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자사의 여론조사를 당원 표로 환산하면 전체 3백표 중 3분의 2에 해당하기 때문에 후쿠다 전 장관이 아베 장관을 이기려면 국회의원 표에서 1백표 정도를 앞서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장관 지지율이 45%로 지난달의 41%보다 높아졌다. 반면 후쿠다 전 장관 지지율은 25%로 지난달(29%)보다 떨어져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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