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 실패론'에 강력 반발
"완전한 실패라는 지적 도저히 수용 못하겠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8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에서 `금강산 피살' 문구가 삭제돼 비판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완전히 실패한 것이라는 지적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찾아 최고위원회의 보고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자회의의 협상 방식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의장성명은 회의의 종합된 의견을 담기도 하지만, 관련국의 의견을 참작한다"며 "북한이 강력히 반발했고, 우리도 10.4 정상선언이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은 만큼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에 대한 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짧게 답해,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유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 참석 멤버인 공성진 최고위원이 이날 아침 평화방송과 인터뷰에서 유 장관 경질을 주장하는 등 최고위원회 분위기가 간단치 않아, 과연 유 장관의 반발이 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찾아 최고위원회의 보고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자회의의 협상 방식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의장성명은 회의의 종합된 의견을 담기도 하지만, 관련국의 의견을 참작한다"며 "북한이 강력히 반발했고, 우리도 10.4 정상선언이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은 만큼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에 대한 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짧게 답해,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유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 참석 멤버인 공성진 최고위원이 이날 아침 평화방송과 인터뷰에서 유 장관 경질을 주장하는 등 최고위원회 분위기가 간단치 않아, 과연 유 장관의 반발이 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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