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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재보선 4곳으로 확정

대법판결 앞둔 한화갑-이호웅은 10월 이후 가능

오는 7월로 예정된 재·보궐선거가 송파구갑, 성북구을, 부천시소사구, 마산시갑 등 4곳에서 치러진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지열)가 밝혔다.

중선관위는 27일 "이번 재보선은 원래 4월 26일 실시해야 했지만 5.31 지방선거로 인해 7월 26일 실시하게 됐다"며 "2005년 10월부터 2006년 6월 26일까지 선거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를 대상으로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법원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의 지역구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판결을 받더라도 7월 재보궐선거는 치를 수 없게 됐다.

현재 1,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고 재판을 진행 중인 의원들은 열린우리당 김희선, 안병엽, 배기선 의원과 민주당 이정일 의원 등이다. 이들이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게 되면 오는 10월 또 다시 재보궐 선거가 열리게 된다.

7월 재보선은 또 다시 한나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신계륜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성북을 지역을 열린우리당이 사수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역시 선거가 치러지는 4곳 중 3곳이 한나라당 지역구였기 때문에 텃밭을 사수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한편 후보자 등록은 내달 11일과 12일 양일간 실시되며 1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된다고 중선관위는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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