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전차군단' vs '무적함대' 최후의 승자는?
독일, 역대 전적서 스페인에 우위. 메이저 대회 맞대결은 14년만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이 맞붙는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결승전에서 승리의 여신은 어느 편으로 미소지을까?
독일과 스페인의 유로 2008 결승전이 3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킥오프' 한다.
독일은 조별예선에서 크로아티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는 했으나 8강 토너먼트 진출 이후 포르투갈(8강전)과 터키(준결승)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스페인은 조별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승부차기로 어렵사리 꺾은 이후 4강전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를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스페인(4위)이 독일(5위)에 한계단 위에 있고, 두 팀의 역대 전적은 8승 6무 5패로 독일이 앞서 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 2003년 친선경기에서는 스페인이 3-1로 승리한바 있다.
두 팀이 친선경기 또는 평가전이 아닌 주요 국제대회에서 공식 경기를 펼친 것은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었던 독일과 스페인은 조별예선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독일과 스페인의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맞대결로서는 14년만의 승부인 셈이다.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현재 독일과 스페인 두 팀 모두에게는 비상등이 켜져 있는 상황이다.
독일은 중원사령관 미하엘 발락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다비드 비야가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독일의 입장에서는 발락의 팀내 비중이 워낙 높고 마땅한 대체요원이 없어 미드필드에서의 원활한 경기조율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에 대한 우려가 높고, 스페인 역시 비야의 공백으로 득점력이 반감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번 결승전이 마지막 경기라는 상황으로 볼때 독일은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발락을 출전시킬 것으로 보이고 스페인도 이미 비야의 결장을 예고했으나 마지막 순간 출전선수 엔트리에 그를 포함시킬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번 결승전은 공격진에 찾아온 부상변수 외에 독일의 옌스 레만과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 두 명의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이 펼치는 '슈퍼세이브' 맞대결도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베테랑 레만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기량이 빠르게 퇴보하고 있다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고비때 마다 기가막힌 선방을 해내는 동시에 독일의 수비진을 지휘, 베테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카시야스는 이번 대회 조별라운드 에서 경기당 한 골씩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면을 노출했으나 이탈리아와의 8강 경기와 러시아와의 4강 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스페인의 결승행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승부차기 접전에서의 선방은 이번 대회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
따라서 이들이 벌이는 수문장 맞대결은 두 팀간의 결승전 승부의 중요한 관건이자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독일과 스페인의 유로 2008 결승전이 3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킥오프' 한다.
독일은 조별예선에서 크로아티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는 했으나 8강 토너먼트 진출 이후 포르투갈(8강전)과 터키(준결승)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스페인은 조별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승부차기로 어렵사리 꺾은 이후 4강전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를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스페인(4위)이 독일(5위)에 한계단 위에 있고, 두 팀의 역대 전적은 8승 6무 5패로 독일이 앞서 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 2003년 친선경기에서는 스페인이 3-1로 승리한바 있다.
두 팀이 친선경기 또는 평가전이 아닌 주요 국제대회에서 공식 경기를 펼친 것은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었던 독일과 스페인은 조별예선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독일과 스페인의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맞대결로서는 14년만의 승부인 셈이다.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현재 독일과 스페인 두 팀 모두에게는 비상등이 켜져 있는 상황이다.
독일은 중원사령관 미하엘 발락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다비드 비야가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독일의 입장에서는 발락의 팀내 비중이 워낙 높고 마땅한 대체요원이 없어 미드필드에서의 원활한 경기조율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에 대한 우려가 높고, 스페인 역시 비야의 공백으로 득점력이 반감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번 결승전이 마지막 경기라는 상황으로 볼때 독일은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발락을 출전시킬 것으로 보이고 스페인도 이미 비야의 결장을 예고했으나 마지막 순간 출전선수 엔트리에 그를 포함시킬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번 결승전은 공격진에 찾아온 부상변수 외에 독일의 옌스 레만과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 두 명의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이 펼치는 '슈퍼세이브' 맞대결도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베테랑 레만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기량이 빠르게 퇴보하고 있다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고비때 마다 기가막힌 선방을 해내는 동시에 독일의 수비진을 지휘, 베테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카시야스는 이번 대회 조별라운드 에서 경기당 한 골씩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면을 노출했으나 이탈리아와의 8강 경기와 러시아와의 4강 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스페인의 결승행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승부차기 접전에서의 선방은 이번 대회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
따라서 이들이 벌이는 수문장 맞대결은 두 팀간의 결승전 승부의 중요한 관건이자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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