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한국- 중국과 관계개선 세계적 관심사”
고이즈미 총리 야스쿠니 참배에 계속 비판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과 함께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유력한 후임자로 주목받고 있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관방장관이 23일 고이즈미(小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참배로 악화된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은 '세계적 관심사'라고 말해 자신이 총리가 되면 한국-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 중국과의 관계악화는 지역통합의 장애될 위험 있어”
24일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후쿠다 전 장관은 23일 자카르타 시내에서 인도네시아.일본우호협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 연설하면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악화에 대해 "동남아 각국 지도자들로부터 지역통합의 장애가 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통의 미래를 향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한.중.일 3국은 서로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정치적 영지와 결단을 해야 한다"며 “일본국민은 군국주의의 부활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쿠다 전 장관의 이날 발언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가들의 강력한 반발과 아시아국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해온 고이즈미 총리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후쿠다 전 장관은 선친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주창했던 '후쿠다 독트린'은 "역사적 임무를 달성했다"면서 "동아시아의 경제통합을 심화시켜 제도화하기 위한 정치적 의사와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의 대두와 관련, “시장 경제 시스템을 받아들인 중국이 동아시아에서의 지역 협력을 촉진시키는 데 있어서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다”며 “중국이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면서도 머지 않아 민주주의, 인권의 존중, 법의 지배 등의 가치관을 우리들과 공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중국의 향후 역할을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의 경제통합 심화방안으로 경제연대협정(EPA) 협상 가속화를 제안하고, 구체적으로 경제통합에 중요한 자원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배려'와 '자족', '아시아 공통가치관 재평가' 등을 제시했다.
일본 언론은 후쿠다 전 장관이 연설에서 강조한 대 아시아 외교정책을 '후쿠다 신독트린'으로 부르고 있다.
그의 부친인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지난 1977년 제시한 '후쿠다독트린'은 '군사대국화'를 추구하지 않고 이른바 '마음 대 마음'의 선린외교를 지향하는 내용으로 일본의 대(對)아시아외교 가이드 라인 역할을 했다.
후쿠다 전 장관은 또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관저를 방문, 유도요노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다음달 18일로부터 22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핵 문제,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 북일 평양선언을 실행할 수 있도록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이야기를 해 주길 바란다”고 북일관계의 전진을 위해 조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일본 민주당 대표는 7월 초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어서, 중-일 관계 개선여부가 주목된다. 오자와 대표의 중국방문과 후 주석 면담은 야스쿠니참배로 일.중 정상회담이 중단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야스쿠니문제 쟁점화에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중국과의 관계악화는 지역통합의 장애될 위험 있어”
24일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후쿠다 전 장관은 23일 자카르타 시내에서 인도네시아.일본우호협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 연설하면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악화에 대해 "동남아 각국 지도자들로부터 지역통합의 장애가 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통의 미래를 향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한.중.일 3국은 서로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정치적 영지와 결단을 해야 한다"며 “일본국민은 군국주의의 부활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쿠다 전 장관의 이날 발언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가들의 강력한 반발과 아시아국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해온 고이즈미 총리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후쿠다 전 장관은 선친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주창했던 '후쿠다 독트린'은 "역사적 임무를 달성했다"면서 "동아시아의 경제통합을 심화시켜 제도화하기 위한 정치적 의사와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의 대두와 관련, “시장 경제 시스템을 받아들인 중국이 동아시아에서의 지역 협력을 촉진시키는 데 있어서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다”며 “중국이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면서도 머지 않아 민주주의, 인권의 존중, 법의 지배 등의 가치관을 우리들과 공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중국의 향후 역할을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의 경제통합 심화방안으로 경제연대협정(EPA) 협상 가속화를 제안하고, 구체적으로 경제통합에 중요한 자원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배려'와 '자족', '아시아 공통가치관 재평가' 등을 제시했다.
일본 언론은 후쿠다 전 장관이 연설에서 강조한 대 아시아 외교정책을 '후쿠다 신독트린'으로 부르고 있다.
그의 부친인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지난 1977년 제시한 '후쿠다독트린'은 '군사대국화'를 추구하지 않고 이른바 '마음 대 마음'의 선린외교를 지향하는 내용으로 일본의 대(對)아시아외교 가이드 라인 역할을 했다.
후쿠다 전 장관은 또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관저를 방문, 유도요노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다음달 18일로부터 22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핵 문제,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 북일 평양선언을 실행할 수 있도록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이야기를 해 주길 바란다”고 북일관계의 전진을 위해 조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일본 민주당 대표는 7월 초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어서, 중-일 관계 개선여부가 주목된다. 오자와 대표의 중국방문과 후 주석 면담은 야스쿠니참배로 일.중 정상회담이 중단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야스쿠니문제 쟁점화에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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