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치명적 판단착오로 '그라운드 미아' 위기
섣부른 레알행 언급으로 맨유와 관계 틀어져. 레알행 성사도 불투명
천문학적 액수의 이적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유력시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가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불가 방침 재천명과 레알 라몬 칼데론 회장의 '맨유 의사 존중' 발언이 잇달아 나오면서 또 다시 안개속에 휩싸였다.
칼데론 레알 회장은 최근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호날두를 팔고 싶지 않다면 그의 협상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며 "어쨌든 우리가 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우리돈 약 2048억원)를 낼 생각은 전혀 없다. 선수들이 레알로 오고 싶은 것은 우리로서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는 구단의 의사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칼데론 회장의 발언 내용으로 볼 때 레알과 맨유 사이에 호날두의 이적료에 대한 일정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또한 맨유가 레알에게 '1억 파운드'에 대한 언급을 했을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맨유가 언급했을 '1억 파운드'의 성격은 사실상 호날두를 이적시키고자 하는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는 상징적인 액수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칼데론 회장도 언급했듯이 맨유의 입장에서는 레일이 덥썩 '1억 파운드'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협상테이블에 나서지 않을 것이고, 맨유가 협상테이블에 나오지 않는 한 호날두의 이적은 물건너가는 셈이 된다.
문제는 호날두가 맨유에 남을 경우 호날두가 이미 관계가 틀어져버린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의해 철저히 외면받으며 벤치나 달구는 선수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소속팀은 있으되 경기에 뛸 수 없는 사실상의 '그라운드 미아' 신세가 되는 셈.
호날두는 얼마전 자신의 맨유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에 참가하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 캠프를 찾아갔던 퍼거슨 감독을 그대로 돌려보냈다. 그리고는 유로 2008 대회 기간중 언론을 통해 레알행 의사를 밝혀 퍼거슨 감독은 물론 맨유 구단 전체를 바보로 만들어버렸다.
따라서 호날두가 맨유에 남게 된다면 레알행을 놓고 그가 벌인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불이익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한 시즌 동안 팀이 치르는 경기에 10%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는 구단과의 계약을 자유롭게 파기할 수 있어 맨유는 호날두를 최소한 5경기 이상 출전시켜야 하나 맨유로서는 이 규정 헛점을 이용해 얼마든지 호날두를 '박제'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된데는 호날두와 그의 에이전트, 그리고 호날두의 가족들의 적절치 못한 처신에 큰 문제가 있고, 이는 치명적인 판단착오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가 치러지는 동안 언론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던 호날두의 레알 이적설에 대해 알듯 모를듯한 태도로 맨유의 애간장을 태웠다. 그러는 동안 호날두의 가족들은 각각 다른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역시 호날두의 거취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러는 사이 레알은 호날두의 영입과 관련,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펼치며 맨유의 항복을 압박했다. 또한 유로 2008 기간중 호날두가 '레알이 나의 연봉과 맨유에 대한 이적료를 만족시켜주면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 놓으면서 결국 레알과 호날두측이 이 문제를 돈으로 푼다는 계산을 하고 있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같은 상황은 결국 맨유가 호날두를 보낼 수 밖에 없을것이라는 판단하에 호날두측과 레알 구단이 사전 교감을 통해 연출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이런 판단은 치명적인 오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 졌으며, 그 결과 호날두는 '그라운드 미아'로 버려질 위기에 놓였다.
칼데론 레알 회장은 최근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호날두를 팔고 싶지 않다면 그의 협상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며 "어쨌든 우리가 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우리돈 약 2048억원)를 낼 생각은 전혀 없다. 선수들이 레알로 오고 싶은 것은 우리로서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는 구단의 의사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칼데론 회장의 발언 내용으로 볼 때 레알과 맨유 사이에 호날두의 이적료에 대한 일정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또한 맨유가 레알에게 '1억 파운드'에 대한 언급을 했을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맨유가 언급했을 '1억 파운드'의 성격은 사실상 호날두를 이적시키고자 하는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는 상징적인 액수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칼데론 회장도 언급했듯이 맨유의 입장에서는 레일이 덥썩 '1억 파운드'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협상테이블에 나서지 않을 것이고, 맨유가 협상테이블에 나오지 않는 한 호날두의 이적은 물건너가는 셈이 된다.
문제는 호날두가 맨유에 남을 경우 호날두가 이미 관계가 틀어져버린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의해 철저히 외면받으며 벤치나 달구는 선수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소속팀은 있으되 경기에 뛸 수 없는 사실상의 '그라운드 미아' 신세가 되는 셈.
호날두는 얼마전 자신의 맨유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에 참가하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 캠프를 찾아갔던 퍼거슨 감독을 그대로 돌려보냈다. 그리고는 유로 2008 대회 기간중 언론을 통해 레알행 의사를 밝혀 퍼거슨 감독은 물론 맨유 구단 전체를 바보로 만들어버렸다.
따라서 호날두가 맨유에 남게 된다면 레알행을 놓고 그가 벌인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불이익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한 시즌 동안 팀이 치르는 경기에 10%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는 구단과의 계약을 자유롭게 파기할 수 있어 맨유는 호날두를 최소한 5경기 이상 출전시켜야 하나 맨유로서는 이 규정 헛점을 이용해 얼마든지 호날두를 '박제'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된데는 호날두와 그의 에이전트, 그리고 호날두의 가족들의 적절치 못한 처신에 큰 문제가 있고, 이는 치명적인 판단착오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가 치러지는 동안 언론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던 호날두의 레알 이적설에 대해 알듯 모를듯한 태도로 맨유의 애간장을 태웠다. 그러는 동안 호날두의 가족들은 각각 다른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역시 호날두의 거취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러는 사이 레알은 호날두의 영입과 관련,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펼치며 맨유의 항복을 압박했다. 또한 유로 2008 기간중 호날두가 '레알이 나의 연봉과 맨유에 대한 이적료를 만족시켜주면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 놓으면서 결국 레알과 호날두측이 이 문제를 돈으로 푼다는 계산을 하고 있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같은 상황은 결국 맨유가 호날두를 보낼 수 밖에 없을것이라는 판단하에 호날두측과 레알 구단이 사전 교감을 통해 연출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이런 판단은 치명적인 오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 졌으며, 그 결과 호날두는 '그라운드 미아'로 버려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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