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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국민들에게 죄송"

아드보카트 "선수들 최선 다했다", 박지성 "후회없는 경기했다"

16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함께 해 온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느낀다"고 선수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아드보카트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G조 최종전 스위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위스는 매우 위협적인 팀이었다. 그러나 전반은 스위스가 지배했지만 후반은 우리가 지배했다. 판정에서 몇 번이나 불운했다"고 노골적인 심판진의 편파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반에 4명의 공격수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갔지만 스위스의 역습에 허점을 드러냈다"고 말해 추격의 불씨를 끈 심판의 후반 오프사이드 오심에 대해 재차 강한 유감을 토로한 뒤,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느낀다"고 심판 오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선전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막판 공세를 가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고 재차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지성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 이천수 "국민들에게 죄송"

경기 내내 빠른 움직임과 뛰어난 볼 컨트롤로 스위스 선수들을 따돌리는 정상급 플레이를 펼쳤던 박지성은 “뭐라고 할 말이 없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엎드린 채 통곡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이천수는 “아직까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며 "최선을 다했는데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노버=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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