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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수논객의 고백, "보수는 패배하고 있다"

이상돈 교수 "전대미문의 현상에 곤혹" "배후? 있는 것 같지도 않아"

보수진영의 대표적 논객 중 한명인 이상돈(57) 중앙대 법대 교수가 최근 촛불시위로부터 받은 공황적 충격을 솔직히 밝히며 "촛불 시위에 배후는 없는 것 같다"며 "보수는 이제 마지막으로 패배하고 있다"고 진단, 보수진영을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

"2008년 6월, 이 전대미문의 현상에 나는 곤혹스러울 뿐"

오랜 기간 <조선일보> 비상임 논설위원이었고 지금도 <동아일보><문화일보> 등에 글을 쓰고 있는 이상돈 교수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40여일째 계속되는 촛불 시위로부터 받은 충격과, 보수진영의 시대착오성을 지적하는 글들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8일 '보수는 이제 마지막으로 패배하고 있다'는 글을 통해 "지난 몇년 동안 나는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세미나, 강연회, 포럼 등에 몇차례 초청되어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그 때마다 서글프게 생각했던 것은 도무지 내가 가장 나이가 젊은 축에 속한다는 사실"이라며 보수세력의 '노령화'를 지적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수 성향의 어르신들은 조선일보의 류근일 선생의 칼럼을 열심히 읽고 공감한다. 또 조갑제 선생과 김성욱 기자의 책을 사서 탐독한다"며 "그런데, 문제는 이런 분들은 류근일, 조갑제, 김성욱 제씨의 글을 읽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라는데 있다. 어차피 자기 생각을 확인하는 것 뿐"이라고 씁쓸한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보수 책은 읽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 직접 파는데,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 나쁘게 말하면 '정신적 자위행위'라고나 할까"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촛불시위와 관련, "요즘 쇠고기 촛불시위를 보면. 그야말로 '10대~30대의 바다'이다. 특히 여학생 파워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주변에 진치고 있는 좌파 진영을 초라하게 보이게 할 정도의 대단한 위세가 아닐 수 없다"며 젊은 촛불의 바다로 받은 충격을 솔직히 토로했다.

그는 이어 "도무지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들이 과연 전교조와 좌파 미디어의 선동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말인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증오가 그토록 크단 말인가? 손에 손에 휴대폰과 디카를 든, 이 풍요한 세대를 누가 그토록 분노하게 만들었단 말인가?"라고 물은 뒤, "이들과 싸운다는 것은 도무지 말이 안된다. 그러면 '배후'를 척결한다고? 그런 확실한 '배후'가 있는 것 같지도 않다"고 보수진영이 제기하고 있는 '촛불 배후론'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2008년 6월, 이 전대미문의 현상에 나는 곤혹스러울 뿐"이라며 충격을 솔직히 밝힌 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보수는 이제 마지막으로 패배하고 있다'"는 비장한 문장으로 글을 끝맺었다.

"이 아무개 형은 상당히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이 교수는 지난 10일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주도했던 서울광장 촛불반대집회에 참석한 직후인 11일 올린 소감문을 통해서 "보수단체 집회는 5천명이 모였으니, 나름대로 성공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역시 모두 어르신내들 뿐"이라고 또다시 보수세력의 노령화를 지적했다.

그는 "같이 구경했던 이 아무개 형은 상당히 충격받은 모습이었다"며 "시청 앞 던킨 도너츠 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도너츠를 먹는, 정다운 모습의 젊은 연인, 젊은 부부, 단란해 보이는 가족이 모두 이명박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가 적힌 시위물건을 들고 있었다"며, 자발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보며 보수진영이 받은 충격을 가감없이 전했다.

그는 이어 "며칠전 동아일보에 실린 김순덕 칼럼이 생각났다. 시위는 세계화와 반세계화의 대립이며 시위참여자는 반세계화 세력이라는 칼럼이었다"며 "스타벅스와 던킨 도너츠 점포를 부셨다면 반세계화 시위일 것이다. 하지만 던킨 도너츠와 스타벅스 커피솝이 시위 때마다 매출이 서너배가 오른다면, 그런 시위대가 오히려 세계화 세력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김순덕 칼럼의 맹점을 꼬집었다.

보수단체가 10만 동원을 호언했던 6월10일 촛불집회 규탄 보수집회에는 대부분이 노인인 5천여명이 참석했을 뿐이다. ⓒ연합뉴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워터게이트 사건 후 탄핵절차에 들어가자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한 타임지 사설이 머리를 스쳐갔다. 사설을 싣지 않는 타임지가 사설을 실었던 유일한 경우였다. 정말 잘 쓴 영어 문장으로, 당시 서울대 대학원생이던 나는 그 사설을 몇번씩 읽었다"며 "당시 타임지 편집장 도노반이 쓴 그 사설의 제목은 'The President Should Resign'이었다. 요지는 닉슨이 이미 신뢰를 잃어 버렸고, 더 이상의 법적 절차로 미국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며칠 후 닉슨은 사임했다"며 우회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뉘앙스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타임과 같은 언론도 없다. 한국 언론은 어차피 파당 언론이기 때문"이라는 탄식으로 글을 끝맺었다.

"유신정권과 싸웠던 동아일보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이 교수는 또 '6월 11일 아침 동아일보'란 글을 통해서는 "이회창 총재에 대한 기사와 보수단체 집회에 대한 기사가 크게 났다. 조선일보에는 없는 일이다"며 "동아일보가 얼마나 당황하고 있나를 잘 보여 준다. 작년 연말 이회창 출마 선언시 연일 비난의 폭탄을 퍼부었던 것이 동아일보다"라며 촛불집회에 크게 당황해하는 <동아일보>를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과거에 동아일보는 보수단체의 집회를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며 "일제에 대항하고, 유신정권과 싸웠던 그 '동아일보'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대통령은 법을 말할 자격 없다"

이 교수는 13일에는 '불량상품과 불매운동'이란 글을 통해 촛불사태의 근원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한테 법질서 준수를 위한 공권력 발동을 주문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법을 말할 자격이 없다. 자신이 갖가기 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가 말하는 '실용'은 '이념'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결과만 좋으면 법과 절차 쯤은 무시해도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가 걸어온 인생 자체가 그런 셈"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보수진영을 향해서도 "지난 대선 때 보수 일각에서는 '도덕성은 좌파의 함정'이라는 궤변이 성행했다"며 "그것이 누구를 지지하기 위한 것인가는 잘 알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오늘의 이 사태를 초래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어떤 회사가 불량제품을 만들어서 처음에는 그럴듯하게 장사를 잘 했다. 그러자 막강한 조직력과 홍보력을 갖춘 시민단체가 그 회사를 상대로 강력한 불매운동을 펴서 회사가 망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작금의 상황을 기업과 시민단체간 대립으로 비유한 뒤, "이 회사가 자기들이 만든 불량상품에 대하여는 반성하지 않고 배후세력으로 시민단체를 비난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 회사가 반성하고 제품을 리콜한다면 회생할 수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 배후가 있다느니 불순하다니 하면서 책임을 돌리면 그 회사는 끝나는 것"이라며 거듭 촛불 배후론의 허구성을 질타했다.

그는 "요즘 사태를 진단하는 세미나인지 뭔지 하는 것을 어느 보수 모임에서 열었던 모양"이라며 "그런데, 발표자와 토론자의 평균연령이 70은 돼보이니, 그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보수'는 그래서 안 되는 것"이란 탄식으로 글을 끝맺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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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9 개 있습니다.

  • 24 13
    진정한 보수

    친일파 뉴라이트가 보수면, 국민들은 다 좌빨.
    각계 각층의 기득권이던, 친일파들이 그대로 친미주의자로 변신해서,
    우리나라 보수인양 거짓행세하고 있는 이 현실은 대한민국 역사의 비극이고,
    세계사에서의 조롱거리다.
    김구가 빨갱이로 대접받을정도의 심각한 왜곡 상황이 그저 슬프기만하다.
    국민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정의와 진실이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될때,
    진정한 보수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 16 11
    조희원

    보수는 패배하지 않고 패배해서도 안 된다.
    수구는 패배하지만 보수는 패배하지도 않고 배패해서도 안 된다.
    설사 모든게 진보판이 되더라도 그 안에서
    또 다시 성향의 정도에 따라 진보와 보수가 나뉘기 마련.
    그 어느나라에 보수가 없는가.
    보수는 진보만큼이나 중요하다.
    중요한 건 얼마나 '건강한가' 이다.
    건강하지 못하다면 보수이건 진보이건 퇴락하기 마련.
    건강한 보수와 진보가 함께 균형을 이루고 견제하며
    성숙한 정책대결과 토론을 펼치는 대한민국을 꿈 꾼다.

  • 28 14
    김소영

    내가 한나라당원에 다한번 투표 한다면 성을간다.
    아무리 그사람이 좋은 사람이더라도.
    한나라당원 안찍습니다. -_-
    조금 덜 좋더라도 다른당 뽑겠습니다.

  • 26 26
    파란해골13호

    보수는 패배하지 않습니다.
    거짓이 패배하고 있을 뿐입니다.

  • 39 14
    하하

    이 나라에 보수가 어디있는가
    보수의 탈을 뒤집어쓴 보신주의자들...

  • 42 17
    유림어멈

    그래도 양심있는 분입니다
    대한민국의 소위 '보수'라는 것은 강하게 세력화 집단화가 되어 있어
    그 안에서 저런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일 거라 생각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상소리를 해대고 물어뜯어놓겠지요.
    저 분이 저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쓰게 만든 촛불의 힘을 다시 한 번 절감합니다.
    정말 아무래도 청와대에 인터넷 깔아야할 것 같아요.

  • 43 13
    불랙홀

    보수가패하고있다(?)
    보수가 패하는게 아니라 거짓이 패하고 있다

  • 26 12
    김남일

    전 보수적입니다
    사실 보수와 진보의 구분법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지지하며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옛것에 대한 향수도 강한편이여서 고지식하다는 말도 많이듣습니다. 하지만, 뉴라이트계열단체나 조중동이나 자칭보수단체라고 떠드는 사람들의 주장과 행동들은 저의 가치와 상반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제가 보수가 아닌겁니까? 그들이 거짓 보수, 보수를 가장한 집단들인겁니까?

  • 43 16
    김철호

    충격받으실 필요없습니다
    님이 여태 신봉하셨던건 보수가 아니라
    ㄴ눈가리고 안보려 하시니
    장님이 되신것일 뿐입니다
    이제서야 눈을 뜨신것 같아보입니다만
    소풍을 끝낼시간이 오니 이도저도 소용은 없어보이시네요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있으시다면
    그건 자존심이 아닐겁니다...
    껍데기를 가볍게 벗어버리고 나오세요
    따스한 양지로 나오세요
    새들이 가볍고 즐거이 지저귀고 8있습니다....
    오세요

  • 31 22
    미친소 시러

    역지사지..
    자칭 보수라고 주장하는 그들...
    정말 보수가 맞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보수라고 칭하는 뉴라이트연합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나면 보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보수단체의 시위를 보면 극우파에 해당된다. 쇠파이프,몽둥이,가스통등.. 이들의 시위는 갈수록 심해지고 폭력적이 되어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걱정스러운건 이들 단체가 지향하는 것들이 친일이라는 것이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간다. 역사왜곡부터 시작해 기존의 상식을 180도 엎어버리는 것들을 교과서로 채택되게끔 한다는 것이다. 할말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고엽제 전우회들의 행동을 보면 일반 시민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고엽제 피해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
    미국 성조기를 들고서 시위에 참석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자신들이 보수라 칭하기 전에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기 바란다.

  • 33 17
    bubsan

    여기 보수는 보수가 아니다. 광우소고기 먹자고하는 자들이 어찌 보수인가? 망국 행위다.
    여기서 왜 보수 진보를 따지는가?
    나이 많으면 보수고 젊으면 진보인가?
    이번 시위는 광우 소고기 수입 하느냐?
    수입을 반대하느냐다.
    보수층은 살날이 얼마 없는데 광우 소고기 싫건 먹고
    10~30년 살다 죽으면 되지 하고 쉽게 생각하지만
    젊은 층은 청춘이 만 리 같은데 왜 광우 소고기에 목메지 않겠나?
    이에 왜 보수니 진보니 따지나?
    이는 정권에서 촛불시위에 맞불 놓는 것에 불과하다.
    여기서 보수라는 층은 권력의 주구, 똘마니에 불과하다.
    촛불 시위를 대항위해 보수 층? 동원에 불과하다.
    진정 보수는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층이 진정 국가위하는 보수층이다.
    진정 보수는 나라 안위와 부정을 시정하는 층이 보수 애국자다.

  • 14 29
    현자

    순덕이도 얼마든지 몸을 팔 수 있는 여자일 뿐
    김병관에게 안겨서.
    상돈이가 술 좀 마시고 주정하는 것인지 몰라도 극우파들이 노땅이라는 사실을 꼭 그렇게 밝혀야 하나?

  • 43 11
    촛불은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실용이란 미명아래 온갖 비리를 저지른 2mb와 자기 욕심만 채우는 기회주의자들인 딴나라당이 정권을 잡고 있는한, 절대로 촛불은 밟아도 꺼지지 않을겁니다.

  • 47 27
    NeoMovie

    대한민국에 진짜 '보수'도 있었구나...
    MB, 딴나라당, 개신교, 뉴라이트, HID, 고엽제전우회 등은 보수가 아니라 친일, 친미 反국가단체이다. 이상한 꼴통들이 보수라고 자처하며 날뛰는 거 보다가 이런 보수논객을 보니 괜히 훌륭해 보이네. 당연한 상식을 얘기한 것 뿐인데...

  • 34 12
    나그네

    말이야 바른말이지 보수는 패배하고 있다가 아니고
    순화시켜서 표현하면 기회주의적인분은 패배하고 있다....

  • 37 26
    동원된군중

    돈주고 동원된 노인네들만 왔으니 오천명이지
    돈 안 주고 오라면 누가 오나
    저 오천명도 동원된 동네 노인정 회원들일껄
    돈 아까워서 오천명만 동원했군

  • 53 24
    김준택

    정말 보수다운 보수시네요..
    존경합니다..
    좌냐 우냐 이것을 떠나서
    시국을 정확히 보시는 식견에 공감합니다..
    건전한 보수는
    나라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그 식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23 14
    고졸

    여기까지 와서야.. 이제서야 알았니?
    어제까진 죽어라 촛불배후하면서 국민속 다뒤집어 놓고는 오늘 이제와서야 자신들의 한계를 인식한 수준이라면 더 무슨말이 필요하냐? 제발 꺼져라.

  • 29 22
    최윤석

    건전한 보수많이 이 땅에 남아야합니다.
    기존의 보수는 보수세력이라고 말한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권력에 기생하고 대다수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했고 반공에만 사로잡혀 진정 무엇이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것을 망각한채 자신들의 밥벌이 수단으로 보수세력이란 명칭을 써왔습니다.
    앞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한 보수만이 남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37 12
    정명희

    보수진영에 저런렇게 소신있고 양심적인 교수가 있었다니..존경스럽네여
    정말이지 지금 보수는 아직도 70년대 사고 방식에 머물러서 진전은 없고 점점 갈수록 더 이상한 보수로 변해가는데..진정 소신있고 양심있는 언론인이네여..
    정말이지 저런 훌룽한 보수라면 정말이지 나도 보수라는 단어가 좀더 친숙하게 들릴들하네여..정말이지 아주 좋은 글 잘 읽었슴다..그리고 멋지십니다..존경스럽고여..

  • 43 17
    나그네

    신기하네...말이 통하는 건전보수도 있네... ...
    그래 보수와 수구꼴통의 혼재였지... 이둘이 분리돼야 이나라가 발전하게돼있어...지금까지 자칭보수는 수구기득권으로써 국가발전아젠다를 제시하는게 아니라 논점흐리기, 매도하기 등 제대로 된 토론, 논쟁을 못하게 했지... ...특히 조중동

  • 43 19
    라라

    그래도 이나라에 보수가 있긴 있었나보네
    진보와 수구꼴통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건전한 보수가 있다니 놀랍습니다 조중동 물러나고 건강한 보수가 새로 나왔으면 합니다 진보와 함께 보수는 꼭 필요한 것이고 함께 균형을 이뤄나가야 나라가 발전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진보를 무조건 좌빨이라고 매도하는 단순무식한 사고가 보수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 41 26
    부산갈매기

    촛불집회 참여자 중에 진보만 있을까?
    어느 사회든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게 당연한 현상 아닐까? 촛불집회는 진보진영만의 전유물이 아닌것이다 촛불집회 참여자들 상당수는 보수마인드를 가진분들도 많다.
    기사분이 말한 보수는 패배한다라고 한 말에서 수구는 패배한다라고 서야 할듯...

  • 38 23
    나 뿔났다

    교수님의 지적이 100 % 맞소이다..
    전해지고 내려오는역사를보면 백성을위하고 백성을생각하고 ....
    백성들의말에 귀귀울이고 백성들이뭘원하는지를 살펴보는군주의명은 천수를누리고
    그와는 정반대되는 군주의명은 .....
    더이상말을안해도 알것입니다
    나도 교수님과 같은연배인데 교수님의말에전적으로동감하며...
    이런말해주니고맙읍니다

  • 59 16
    비나리

    우리나라 보수는 군복입고 횡패부리는 노인네 집단에 불과
    어제 시위에서 보듯 우리나라 보수는
    군복입은 노인네가 가스통들고 시민들한테 행패부리는
    늙은 깡패집단에 불과해 보인다.
    도덕이나 민족주의 같은 가치 기반을 가지지 않는
    부패한 친미사대주의 노인네들로만 구성된 한국의
    보수와 그들에 빌붙은 말로만 New한 뉴라이트는
    사회를 발전시켜나갈 건강한 양축이 되어야할
    진보와 보수의 한 축을 형성하기엔 함량미달임이
    분명하다.
    보수는 진보와 싸우기 전에 먼저 자성과
    자기혁신을 먼저 하시고,
    민주주의에대해 공부도 좀 하세요.

  • 21 79
    신영균

    교수맞나?
    이상돈교수의 착각..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
    조용히 있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걸 모르는,
    무식한 교수인듯...
    젊은 사람들이 보수층이라면,
    마치 잘못된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처럼,
    떠들어대는 너같은 교수들이 문제야....
    법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그렇게 말을 하는 넌 법대로 잘살고 있냐?
    넌 법에 대해서 부끄러움없이,
    법대로 잘았냐?
    그게 궁금하다...

  • 58 17
    진짜보수

    보수가 왜 망합니까
    저도 중도우파 성향의 보수입니다. 촛불집회 찬성하고요.
    단언컨데, 촛불집회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협잡하는 사람들은 진짜 보수가 아니라 매국노라고 생각합니다. 권력과 돈에 빌붙어서 자신의 양심과 나라까지 팔아 먹을수 있는 매국노...
    작금의 사태는 보수진영에서 그런 매국노들을 솎아 내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이며, 보수도 이제는 참보수로 개편될것이라고 믿습니다.

  • 54 22
    노브라자

    양심적이며 고뇌하는 보수대표의 빛나는 자성의 글이다.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마지막 보수의 모습이다. 이상돈 교수의 이런 모습니야 말로 보수가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역설마저 보인다.
    이상돈 교수는 이명박의 각종 비리 특히 BBK사건을 계기로 이명박의 한계를 알고,
    이회창을 대안으로 생각한 몇 안되는 양심적 지성인이다. 이회창의 지지지반의 외연 확대와 이념적 모호성을전략으로 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유석춘 교수,전 변호사와
    상의 끝에 선진한국당과 거리를 둔 양심과 지조를 가진 지성의 책임까지 갖추었다.
    이번 그의 글은 쇠고기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뿔난 민심을 계기로 자성과 자탄에
    머물고 있어 비젼 제시까지는 이르고 있지 않고,새로운 소비자 혁명이 정치혁명의
    태동을 알리는 문명사적 전환를 알리는 시민 혁명 즉 주권자로서 피동체로만
    머물던 국민들이 부패한 보수 기득권에 대한 반발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없어 아쉽운 점이지만, 양심 보수세력의 발상전환의 계기를 주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사태은 비록 소비자 주권이라는 생활영역에서 저항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명박과 부패수구꼴통 그리고 매사 이념적 스팩트럼으로 평가하는 구태의연한 구도논리를 벗어난 신혁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주권자로서의 자각은 물론, 첨단 정보화 무기로 무장한 새로운 정보세대가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3의 물결의 정치현상이며, 이것은 아날로그 정치제도권에 대한 충격을 줄 것이다. 이명박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국민들의 사임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침 AP가 사임가능성 기사를 올렸다)
    더구나 국민경제생활의 안정과 발전을 주어야 할 정치권이 정치세력강화에만 관심을 두고, 마치 점령군같이 정치 언론을 접수하련는 행태는 많은 국민들의 저항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경제에 대한 변화가 다좋은 것은 아니다. 경제의 안정을 최수선하고 서민의 생활를 안정을 시켜서 걱정을 덜어 주어야 함에도, 각종 민영화 정책, 대운하 등등 밀실행정과 성과주의 치우친 시책방향은 서민과 중산층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다.
    그 혜택은 주로 매판 자본과 그 일족이 거져간다면, 누가 이런 경제변화과 개혁을 환영할 것인가? 이명박은 이것에 대한 방향 설정을 교정하지 않은한, 지속적 정치적 신뢰자산에 대한 손상과 타도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제 아는한, 그래도 관망적 보수 우파도 대부분 이명박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
    또한 이명박에 대한 지지세력인 언론도 점차 발을 빼고 있다. 이것은 이미 이명박의 정치적 위기가 깊고 넓게 확산되었음을 말한다.
    보수우파는 자기개혁을 위해 이명박을 물리고 대안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다.
    그렇다고, 제3세계 특히 동남아 정치후진국의 권력의 신분화의 상징인 박근혜가 대안이 될 수 없음은 물론이다. 박근혜의 속좁음과 박정희 후광으로 얻은 지역주의 정치력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정치동력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 27 19
    야왜

    쇠고기 + 독재 스타일 + 신자유주의
    쇠고기와 독재스타일이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쇠고기는 먹는 문제에요. 초딩들과 젊은 여자들이 더 민감할 수 있죠.
    그리고 이명박의 행태가 너무 독재스타일이죠
    아무리 대의정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막나가는 것은 안되지요
    신자유주의 반대도 점점 호응을 얻고있슴

  • 42 15
    아름다움

    한 대표 보수논객의 성찰..
    글 잘 보았습니다..
    보수논객 분들 중에서도 지금의 사태를
    바로 볼 줄 아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감명 받았으나
    한편으론 여전히 염려스럽네요..
    보수측에선 이분이 가장 젊다니.. 57세이신데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가장 젊으셔서 그나마 제대로 보실 수 있는 건가요?
    평균 70이 넘은 분들이 모여 나누는 세미나의 내용들은 어떨지..
    걱정입니다..
    노화에 따른 시력과 청력의 저하가 문제인지..
    그래도 나이가 들어도 지혜로움이 더해갈거라 생각해서
    나이가 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는데..
    이젠 나이 먹는게 두려워집니다..
    저들처럼 될까봐..
    이제 마흔셋..
    담배도 끊고,
    술도 줄였으니..
    운동만 더하자!!
    저런 늙은이들처럼 되지말아야지..

  • 35 15
    지나가다

    좌우 논쟁의 종말이 다가왔다
    6.25를 겪은 탓으로 우리 사회는 끈질긴 이념 논쟁에 시달려 왔으며, 보수라는 이름으로 머리가 굳어버린 수구꼴통들을 양산해왔다. 그러한 꼴통의 양산이 깨어지기 시작한 것이 80년대이며, 이제 8,9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그런 지긋지긋한 좌우 구분을 끝장내고 있는 것이다.
    요며칠 보수단체를 자칭하는 노인네들의 행패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분명한 메세지를 심어주고 있다. "보수는 늙고 추하고 무식하다"라는 메세지이다. 이제 그들은 물러가고 새세대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그 지긋지긋한 세뇌는 이제 완전히 끝났다.

  • 35 17
    멓뵤

    아래 인간아 보그레이
    그럼 니는 명바기 장학금 받았나? 그래서 닉네임 바꿔가며 개지랄 도베빌이가? 안 됐다, 이제 명바기 장학금 받을 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 명바기 이제 쫓겨날 거거든...

  • 32 55
    ㅋㅋ

    그게다 김일성 장학금덕이지
    촛불시위는 정일이가 탱크로 진압해준다.
    조만간.

  • 56 28
    감사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중의 한분이신 분이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 아닐수 없다. 제대로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먼저 가신 영영들의 고위한 뜻이 오늘에야 결실을 맺는것 같다. 생각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때이다. 대형교회 목사님들이야 말로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사리를 판단하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꼼수에서 벗어나야 한다. 모든것 주님께 내려놓고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고 당신의 모든것을 바쳐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의 삶이 무엇인지 깨달아 실천적인 삶을 살지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온것이다. 목숨을 건 회개와 자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새롭게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 40 29
    서민호

    시민사회를 논하지마라~!!
    원래 모든 권력이라는 것이 시민으로 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왜? 가 아니라 그것이 권력이기 때문이다. 민심은 곳 천심!!

  • 49 21
    우룡

    대한민국은 정말 선진화 되어야 한다
    보수란 민족주의와 따뜻한 복지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이념집단이다.그러나 대한민국의 보수란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넘들이 없다.민주주의와 서민중심의 국가정책을 주장하고 정치의 시스템화를 말하면 무조건 좌파고 빨갱이다.그냥 배부르게처먹고 미국,일본이 하는식으로 쫓아 가면 되는줄 아는 것이다.대한민국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정말로 조국과 민족을 위하고 세계평화에 기여 하는 올바른 가치를 가져야 한다.정조 시대의 정약용 처럼...

  • 63 19
    누노

    촛불집회하는 국민들에게 총.군대동원 운운..
    촛불집회하는 국민들에게 총.군대동원 운운하는... 기가막혀 대꾸도 할 수없는...이런
    정신병자들이 보수의 대표이니...패배정도가 아니라 아예지구상에서 사라져야할 집단이지!

  • 70 20
    중대법대생이걱정

    이제야 제 정신이 좀 드냐?
    나도 57세이지만 과거 '거 꼰대들이 **야 나라가 제대로 될텐데...'하며 한탄하던 그 꼰대가 바로 오늘 수구보수골통들이여 당신들이다. 허구헌날 좌빨타령 사탄타령하는 것이 진짜 부끄럽지 않니? 법대교수라니 더 한심하다.

  • 날라리개구리

    보수의 패배가 아니라 보수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단지 꼴통만 있을 뿐이다!
    보수 하면 민족과 국가를 중심으로 사고하는데 그들에게 미국과 일본만 있지 대한민국이 있기는 있는가! 그들은 보수가 아니라 꼴통 매국노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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