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태극전사들, 알프스산맥 넘는다.
스위스와 독일월드컵 16강 놓고 ‘마지막 승부’
“우리가 16강에 진출한다면 그 이후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밤(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니더작센 슈타디온에서 스위스 대표팀과 2006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경기 하루전인 22일 오후 경기가 벌어질 하노버 니더작센 슈타디온에서 공식훈련을 가진 뒤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23명 전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외신 대부분 한국 16강 진출가능성에 부정적
현재 독일 현지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의 반응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지배적이다. 우선 2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알려진 토고에 프랑스가 대승을 거둘 것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한국과 비겨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스위스의 입장에서 한국을 맞아 모험을 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무승부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는 점이 주된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1일 대표팀 숙소인 쉴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단결하면 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듯이 이번 스위스전에서도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승리를 자신한 바 있다.
또한 스위스 팀의 탄탄한 조직력을 뛰어넘는 한국축구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압박축구를 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호 전 대표팀 감독 “스위스 그리 강력하지 않다”
김호 전 대표팀 감독은 “스위스 팀의 경기모습을 보니 상대 공격을 차단한 이후 빠른 역습을 펼치는 훈련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았다”고 밝히면서도 “그렇게 강력한 팀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은 스위스의 철벽수비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난제다. 체격조건과 제공권이 좋은 센데로스, 뮬러 등 스위스 중앙수비수 콤비를 조재진을 위시한 우리 공격수들이 공략해내야만 골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가 스위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잘해야 스위스와 비기는 결과밖에는 얻을 수 없다. 스위스와 비길 경우 우리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힘들어지고, 프랑스가 토고와 비기거나 토고에게 패하기를 바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곧 16강 진출 실패로 봐야 할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
스위스전 경기결과에 따라 가능성은 무한대이거나 제로(0)
4년 전 포르투갈과의 2002 한일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리 대표팀의 사정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포르투갈에 패할 경우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오히려 지금보다도 더 가능성이 희박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모든 우려를 씻어내고 포르투갈을 제압 16강에 진출하더니 급기야 4강신화를 만들어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직후 당시 MBC 축구해설위원이던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치러온 세 경기 중 이번 포르투갈전이 가장 잘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밝혀 그 날의 승리가 철저한 사전준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이 스위스 팀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고 밝힌 만큼 한국이 스위스를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한다면 그 이후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처럼 모든 가능성이 우리에게도 열리게 된다.
따라서 한국축구에게 있어 스위스와의 경기결과는 가능성을 무한대로 만들 수도 있고, 제로(0)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물론 우리 국민은 무한대를 바라고 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밤(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니더작센 슈타디온에서 스위스 대표팀과 2006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경기 하루전인 22일 오후 경기가 벌어질 하노버 니더작센 슈타디온에서 공식훈련을 가진 뒤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23명 전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외신 대부분 한국 16강 진출가능성에 부정적
현재 독일 현지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의 반응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지배적이다. 우선 2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알려진 토고에 프랑스가 대승을 거둘 것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한국과 비겨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스위스의 입장에서 한국을 맞아 모험을 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무승부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는 점이 주된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1일 대표팀 숙소인 쉴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단결하면 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듯이 이번 스위스전에서도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승리를 자신한 바 있다.
또한 스위스 팀의 탄탄한 조직력을 뛰어넘는 한국축구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압박축구를 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호 전 대표팀 감독 “스위스 그리 강력하지 않다”
김호 전 대표팀 감독은 “스위스 팀의 경기모습을 보니 상대 공격을 차단한 이후 빠른 역습을 펼치는 훈련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았다”고 밝히면서도 “그렇게 강력한 팀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은 스위스의 철벽수비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난제다. 체격조건과 제공권이 좋은 센데로스, 뮬러 등 스위스 중앙수비수 콤비를 조재진을 위시한 우리 공격수들이 공략해내야만 골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가 스위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잘해야 스위스와 비기는 결과밖에는 얻을 수 없다. 스위스와 비길 경우 우리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힘들어지고, 프랑스가 토고와 비기거나 토고에게 패하기를 바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곧 16강 진출 실패로 봐야 할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
스위스전 경기결과에 따라 가능성은 무한대이거나 제로(0)
4년 전 포르투갈과의 2002 한일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리 대표팀의 사정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포르투갈에 패할 경우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오히려 지금보다도 더 가능성이 희박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모든 우려를 씻어내고 포르투갈을 제압 16강에 진출하더니 급기야 4강신화를 만들어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직후 당시 MBC 축구해설위원이던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치러온 세 경기 중 이번 포르투갈전이 가장 잘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밝혀 그 날의 승리가 철저한 사전준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이 스위스 팀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고 밝힌 만큼 한국이 스위스를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한다면 그 이후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처럼 모든 가능성이 우리에게도 열리게 된다.
따라서 한국축구에게 있어 스위스와의 경기결과는 가능성을 무한대로 만들 수도 있고, 제로(0)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물론 우리 국민은 무한대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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