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호나우두 '화려한 부활'에 일본 침몰
브라질, 일본 4-0 대파하고 조 1위 확정
브라질이 부진에서 탈출, 두 골을 성공시킨 호나우두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지난 22일 밤(이하 현지시간) 도르트문트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F조 3차전에서 브라질은 일본을 맞아 전반전에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내리 네 골을 몰아치며 4-1 역전승을 거두고 예선성적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10연승이라는 신기록 행진도 계속했다.
일본 다마다 기습 선제골. 그러나 곧바로 동점골 허용
브라질은 전반 초반부터 일본의 분전을 위협했으나 일본의 골키퍼 가와구치의 선방에 막혀 선제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브라질이 공세를 펼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일본이 기습적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전반 34분 미드필더 알렉스가 브라질 진영 PA 왼쪽 대각선 방향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문전 빈 공간으로 파고들던 다마다에게 패스한 공을 다마다가 몸을 돌리며 터닝 슈팅한 것이 그대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에게 선제골을 빼앗긴 브라질은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급한 플레이를 펼치는가 싶더니 이내 특유의 냉정함을 되찾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대기심이 전반 추가시간이 1분 주어짐을 알리는 표시를 하고 전반전이 그대로 마무리 되는 것으로 보이던 전반 46분경 페널티 박스 왼쪽 후방 부근에서 호나우지뉴가 오른쪽으로 길게 내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우측에 있던 시시뉴가 헤딩으로 중앙에 있던 호나우두에 연결, 문전에서 호나우두가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어 전반종료를 4초를 남긴 시점에서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체중이 5Kg이나 줄어드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호나우두의 시름이 한 순간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이 골은 후반전에 불어닥칠 브라질의 골폭풍의 예고편이었다.
브라질 후반 들어 세 골 몰아치며 낙승
브라질은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전반전 보다도 더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그리고 역전골을 성공시키기까지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8분 주니뉴가 PA 중앙에서 시도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가와구치의 손을 통과하면서 골로 연결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독일월드컵 들어 골키퍼들 사이에 ‘마구’로 불리우는 강력한 스피드의 무회전 슈팅이었다.
또 불과 6분 뒤인 후반 14분, 호나우지뉴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스루패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지우베르투에게 연결, 일본의 수비진이 크로스에 대비한 수비대형을 갖추자 지우베르트는 일본의 반대편 골포스트를 보고 그대로 왼발 땅볼 슈팅을 시도 3-1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일본의 전의가 완전히 상실되는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브라질은 아직 배가 고팠다. 브라질은 후반 36분 수비수 주앙이 호나우두와 월패스를 주고받으며 다시 호나우두에게 연결되자 호나우두는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차며 슈팅을 시도했다. 호나우두의 슈팅은 일본 골키퍼 가와구치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었다. 4-1 브라질의 완승이었다.
호나우두는 팀의 네번째 골이자 이번 경기 본인의 두번째 골로 독일의 게르트 뮬러와 함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타이기록(14골)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번 독일월드컵 대회기간 중 한 골이라도 더 추가할 경우 월드컵 개인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진 F조 호주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가 프리미어리거 키웰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와 극적으로 비겨 32년만의 월드컵진출이라는 쾌거를 넘어 16강 진출에까지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브라질은 16강 토너먼트에서 E조 2위인 가나와, 호주는 E조 1위인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지난 22일 밤(이하 현지시간) 도르트문트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F조 3차전에서 브라질은 일본을 맞아 전반전에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내리 네 골을 몰아치며 4-1 역전승을 거두고 예선성적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10연승이라는 신기록 행진도 계속했다.
일본 다마다 기습 선제골. 그러나 곧바로 동점골 허용
브라질은 전반 초반부터 일본의 분전을 위협했으나 일본의 골키퍼 가와구치의 선방에 막혀 선제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브라질이 공세를 펼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일본이 기습적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전반 34분 미드필더 알렉스가 브라질 진영 PA 왼쪽 대각선 방향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문전 빈 공간으로 파고들던 다마다에게 패스한 공을 다마다가 몸을 돌리며 터닝 슈팅한 것이 그대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에게 선제골을 빼앗긴 브라질은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급한 플레이를 펼치는가 싶더니 이내 특유의 냉정함을 되찾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대기심이 전반 추가시간이 1분 주어짐을 알리는 표시를 하고 전반전이 그대로 마무리 되는 것으로 보이던 전반 46분경 페널티 박스 왼쪽 후방 부근에서 호나우지뉴가 오른쪽으로 길게 내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우측에 있던 시시뉴가 헤딩으로 중앙에 있던 호나우두에 연결, 문전에서 호나우두가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어 전반종료를 4초를 남긴 시점에서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체중이 5Kg이나 줄어드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호나우두의 시름이 한 순간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이 골은 후반전에 불어닥칠 브라질의 골폭풍의 예고편이었다.
브라질 후반 들어 세 골 몰아치며 낙승
브라질은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전반전 보다도 더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그리고 역전골을 성공시키기까지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8분 주니뉴가 PA 중앙에서 시도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가와구치의 손을 통과하면서 골로 연결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독일월드컵 들어 골키퍼들 사이에 ‘마구’로 불리우는 강력한 스피드의 무회전 슈팅이었다.
또 불과 6분 뒤인 후반 14분, 호나우지뉴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스루패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지우베르투에게 연결, 일본의 수비진이 크로스에 대비한 수비대형을 갖추자 지우베르트는 일본의 반대편 골포스트를 보고 그대로 왼발 땅볼 슈팅을 시도 3-1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일본의 전의가 완전히 상실되는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브라질은 아직 배가 고팠다. 브라질은 후반 36분 수비수 주앙이 호나우두와 월패스를 주고받으며 다시 호나우두에게 연결되자 호나우두는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차며 슈팅을 시도했다. 호나우두의 슈팅은 일본 골키퍼 가와구치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었다. 4-1 브라질의 완승이었다.
호나우두는 팀의 네번째 골이자 이번 경기 본인의 두번째 골로 독일의 게르트 뮬러와 함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타이기록(14골)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번 독일월드컵 대회기간 중 한 골이라도 더 추가할 경우 월드컵 개인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진 F조 호주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가 프리미어리거 키웰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와 극적으로 비겨 32년만의 월드컵진출이라는 쾌거를 넘어 16강 진출에까지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브라질은 16강 토너먼트에서 E조 2위인 가나와, 호주는 E조 1위인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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