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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석연 처장의 고시 위헌' 발언에 환호

"대통령이 임명한 이석연 처장께서 위헌이라 하셨다"

이석연 법제처장이 쇠고기 장관고시의 위헌성을 지적하자, 통합민주당이 10일 환호하며 이 법제처장을 격찬했다.

양승조 민주당 원내 부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법제처장은 행정부 내에서 가장 권위있고 최종적인 해석기관인데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한 이석연처장께서는 '쇠고기 장관고시는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고, 헌법 소원을 제기했을 것이다'고 말씀하셨다"며 최고의 존칭을 사용하며 이석연 법제처장 발언을 소개했다.

양 부대표는 이어 "한미 쇠고기 협상문제의 장관고시는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고 이미 우리 당이 헌법소원을 한 상태"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민서명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해 재협상의 내용을 담아 국민 건강권을 지키겠다"며 이 법제처장 발언에 힘입어 국민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이석연 법제처장 발언으로 야 3당이 합의한 가축전염병예방법이 큰 힘을 받게 됐다고 판단하며, 지난 대선때까지만 해도 이명박 특검법 위헌 소송을 주도해 앙숙관계였던 이 법제처장에게 고마움의 눈길을 보내는 분위기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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