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한마디'에 촛불집회 총동원령
"집회에만 참석, 거리진출이나 과격행동은 금지"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긴급 고지를 통해 "대한민국 박사모 회칙에 근거하여 회장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2일 오후 6시를 기해 대한민국 박사모 총동원령을 발동한다"며 이날 저녁 예정된 촛불집회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오늘 박근혜 대표님까지 '근본 대책이 나와야 한다. 정부도 이것은 그냥 넘어갈 수없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민도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거듭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했다"며 "이에 다시 회장단 회의를 거쳐 '쇠고기 재협상' 촉구 촛불 문화집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총동원령이 박 전대표 발언에 결정적으로 영향받은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박사모의 집회는 어겨서는 안될 전통이 있다. 반드시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만 집회를 한다는 것"이라며 "박사모는 일정한 장소(인도)에서 촛불 문화행사를 하되 거리 진출이나, 과격한 행동은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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