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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만시니 버리고, 무리뉴 모시기

세리에 A 3연패 이끈 만시니 감독 해임 공식 발표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밀란이 팀의 리그 3연패를 이끈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만시니 감독에게 해임을 공식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근 종료된 2007-2008 시즌까지 인터밀란을 세리에 A 3연패로 이끈 만시니 감독은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패한 뒤 `시즌 후 팀을 떠나겠다'고 언급한 것이 경질의 빌미가 됐다.

만시니 감독은 당시 문제의 발언 직후 곧바로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지만 구단 수뇌부의 마음은 이미 돌아서 있는 상태였던 셈이다.

만시니 감독의 후임으로는 전 첼시 감독이던 조르제 무리뉴가 확정적이다. 무리뉴는 이전부터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 감독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바 있고, 최근 첼시로부터의 복귀 러브콜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한 포르투갈 언론은 무리뉴가 인터밀란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내보낸바 있어 유럽 언론들은 무리뉴의 밀라노행을 기정 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이번 인터밀란의 만시니 해임 발표는 본격적인 '무리뉴 모시기' 수순에 돌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만시니 감독은 최근 첼시의 감? 후보로 거론된데 대해 '관심 없다'는 반응을 나타낸바 있으나 경질이 발표된 이후 인터뷰에서는 어느 팀과도 대화랑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그의 첼시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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