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 '박근혜 말' 듣기 위해 무더기 뉴질랜드행
방송3사-<조중동>등 12개 언론사 뉴질랜드 급파
국내 언론들이 때아닌 '박근혜 취재경쟁'에 나섰다.
국내 공중파-지역방송, 신문, 통신 등 12개 언론사들은 16일 오후 7시 뉴질랜드로 향한다. 이들이 때아닌 뉴질랜드행을 택한 이유는 박근혜 전 대표가 우리시각으로 17일 호주 방문을 마치고 뉴질랜드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
이번에 뉴질랜드에 가는 언론은 MBC, KBS, SBS, YTN, MBN, OBS 등 6개 방송사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한국일보> 등 5개 신문사, 그리고 <연합뉴스> 등이다. MBC, SBS, MBN은 촬영기자까지 1명씩 더 파견, 이번 뉴질랜드행 취재진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이 처음부터 동행취재를 하는 게 아니라 급작스레 중간에 무더기로 해외취재에 나선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 이는 박 전대표의 한마디가 향후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는 수행 보좌관 1명만 대동하고 이번 호주-뉴질랜드 방문에 나선터라 이 대통령의 당 대표직 제의 논란, 친박 복당 문제 등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생각을 들을 길이 막막했다.
측근들도 하나같이 "박 전 대표가 친박 복당 문제나 당 대표 제의 논란 등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지 우리도 알길이 없다"며 "22일 박 전 대표가 귀국하면 그때 모든 게 명쾌해 질 것"이라고 박 전 대표의 향후 거취 및 결정을 궁금해하는 분위기다.
갑작스런 국내 언론의 취재경쟁에 박 전 대표측도 당황한 나머지 부랴부랴 이정현 당선인을 뉴질랜드로 급파해 박 전 대표를 수행하기로 했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정부 고위인사나, 현직 집권당 당수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뉴질랜드까지 와 뉴질랜드 총리 및 장관 면담 등에 따라붙는 것을 저쪽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도 우려스럽다"며 "또 언론의 채근에 뉴질랜드에서까지 복당 문제를 박 전 대표가 언급한다는 것도 솔직히 부담스러운 대목"이라고 당혹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들 뉴질랜드 취재진은 5박 7일간의 뉴질랜드행을 끝내고 오는 22일 저녁 8시 박 전 대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국내 공중파-지역방송, 신문, 통신 등 12개 언론사들은 16일 오후 7시 뉴질랜드로 향한다. 이들이 때아닌 뉴질랜드행을 택한 이유는 박근혜 전 대표가 우리시각으로 17일 호주 방문을 마치고 뉴질랜드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
이번에 뉴질랜드에 가는 언론은 MBC, KBS, SBS, YTN, MBN, OBS 등 6개 방송사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한국일보> 등 5개 신문사, 그리고 <연합뉴스> 등이다. MBC, SBS, MBN은 촬영기자까지 1명씩 더 파견, 이번 뉴질랜드행 취재진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이 처음부터 동행취재를 하는 게 아니라 급작스레 중간에 무더기로 해외취재에 나선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 이는 박 전대표의 한마디가 향후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는 수행 보좌관 1명만 대동하고 이번 호주-뉴질랜드 방문에 나선터라 이 대통령의 당 대표직 제의 논란, 친박 복당 문제 등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생각을 들을 길이 막막했다.
측근들도 하나같이 "박 전 대표가 친박 복당 문제나 당 대표 제의 논란 등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지 우리도 알길이 없다"며 "22일 박 전 대표가 귀국하면 그때 모든 게 명쾌해 질 것"이라고 박 전 대표의 향후 거취 및 결정을 궁금해하는 분위기다.
갑작스런 국내 언론의 취재경쟁에 박 전 대표측도 당황한 나머지 부랴부랴 이정현 당선인을 뉴질랜드로 급파해 박 전 대표를 수행하기로 했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정부 고위인사나, 현직 집권당 당수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뉴질랜드까지 와 뉴질랜드 총리 및 장관 면담 등에 따라붙는 것을 저쪽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도 우려스럽다"며 "또 언론의 채근에 뉴질랜드에서까지 복당 문제를 박 전 대표가 언급한다는 것도 솔직히 부담스러운 대목"이라고 당혹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들 뉴질랜드 취재진은 5박 7일간의 뉴질랜드행을 끝내고 오는 22일 저녁 8시 박 전 대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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