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레인저스 꺾고 사상 첫 UEFA컵 정상 등극
데니소프-지리아노프 연속골 2-0 승리. 김동진, 후반 추가시간 교체투입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가 글레스고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니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인저스와의 '2007-2008 UEFA컵' 결승전에서 이고르 데니소프와 콘스탄틴 지리아노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제니트는 이날 원정경기나 다름없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부터 레인저스를 압도하며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고, 이에 맞선 레인저스는 수비를 강화하며 수세적인 경기를 펼쳤다.
레인저스의 밀집수비에 막혀 좀처럼 선제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제니트는 후반 27분에 가서야 선제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안드레이 아르샤빈과의 2대 1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데니소프가 침착하게 레인저스의 골문을 가른 것. 이후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제니트는 후반 추가시간에 역시 아르샤빈의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던 지리아노프가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우승으로 제니트는 올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더블'을 달성했고, 다음 시즌에는 리그 2연패와 함께 '꿈의 무대'로 일컬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게 된다.
우승이 확정된 직후 제니트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런 결말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수많은 팀들을 꺾고 UEFA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대단한 업적"이라며 감격의 우승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동진은 후반 추가시간 투입돼 2분 가량만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제니트의 우승으로 지난 1987-1988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UEFA컵을 품에 안은 차범근(현 수원삼성 감독) 이후 9년 만에 UEFA 컵 우승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이호는 부상으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제니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인저스와의 '2007-2008 UEFA컵' 결승전에서 이고르 데니소프와 콘스탄틴 지리아노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제니트는 이날 원정경기나 다름없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부터 레인저스를 압도하며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고, 이에 맞선 레인저스는 수비를 강화하며 수세적인 경기를 펼쳤다.
레인저스의 밀집수비에 막혀 좀처럼 선제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제니트는 후반 27분에 가서야 선제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안드레이 아르샤빈과의 2대 1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데니소프가 침착하게 레인저스의 골문을 가른 것. 이후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제니트는 후반 추가시간에 역시 아르샤빈의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던 지리아노프가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우승으로 제니트는 올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더블'을 달성했고, 다음 시즌에는 리그 2연패와 함께 '꿈의 무대'로 일컬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게 된다.
우승이 확정된 직후 제니트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런 결말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수많은 팀들을 꺾고 UEFA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대단한 업적"이라며 감격의 우승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동진은 후반 추가시간 투입돼 2분 가량만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제니트의 우승으로 지난 1987-1988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UEFA컵을 품에 안은 차범근(현 수원삼성 감독) 이후 9년 만에 UEFA 컵 우승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이호는 부상으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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