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교수 "24개월 이상된 소, 광우병에 노출"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에 강한 우려, "전수조사해야 돼"
광우병 국내 최고전문가인 서울대 수의대 우희종 교수가 13일 전면 수입개방된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우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생명공학연구협의회 주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 폐기하는 것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SRM은 12개월 이상 소와 양, 염소 등 반추동물의 경우 중추신경계(CNS)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광우병 소의 모든 말초신경계(PNS)에서도 변형프리온이 검출됐기 때문에 SRM제거에만 근거를 둔 소비자 보호정책으로는 광우병 감염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해외 연구사례도 제시했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쇠고기를 통해서도 광우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광우병 소도 척추 등만 제거하면 살코기를 생으로 먹어도 된다는 정부 주장에 대한 정면 반박인 셈이다.
그는 이어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경우 광우병 발생 위험 연령을 24개월 이상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의 SRM 제거 기준을 30개월로 잡으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즉 미국이 현재 안전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는 24개월 이상 30개월 미만 소의 척추 등도 광우병에 노출돼 있다는 경고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럽연합식품안전청(EFSA)에 따르면 광우병 위험군에 대한 조사에서 100만마리당 553마리의 광우병 소가 발견된 반면 건강한 상태에서 도축된 소에게서도 100만마리당 25마리의 광우병 소가 나왔다"며 "광우병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는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전체 소의 1% 미만에 대해서만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미국 검역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근는 "특히 안정적 구조를 가진 전형적인 변형프리온 외에 불안정한 구조 때문에 검출이 잘 안되는 비전형적 변형프리온에 의한 광우병 사례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며 "이것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광우병 감염물질의 경우 도시하수에서 병원성이 22일만에 99% 이하로 떨어지고 도살장 폐수에서는 병원성이 30~35일만에 100분의1로 감소한다며 항간에 떠도는 수돗물을 통한 감염 위험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인간광우병(vCJD) 잠복기는 얼마인지, 유전자형에 따른 vCJD 추가발병 위험은 없는지, 또 다른 2차 감염 경로는 없는지 등 vCJD에는 아직 풀어야 할 불확실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광우병과 관련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vCJD 잠복기간 규명 ▲광우병과 vCJD 감염자 수 ▲vCJD 발생 건수와 예상치의 차이 ▲유전자형(M/M, M/V, V/V형)에 따른 vCJD 추가 발생 가능성 ▲또 다른 2차 감염 경로 ▲비전형적 변형프리온 동물질환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꼽았다
우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생명공학연구협의회 주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 폐기하는 것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SRM은 12개월 이상 소와 양, 염소 등 반추동물의 경우 중추신경계(CNS)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광우병 소의 모든 말초신경계(PNS)에서도 변형프리온이 검출됐기 때문에 SRM제거에만 근거를 둔 소비자 보호정책으로는 광우병 감염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해외 연구사례도 제시했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쇠고기를 통해서도 광우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광우병 소도 척추 등만 제거하면 살코기를 생으로 먹어도 된다는 정부 주장에 대한 정면 반박인 셈이다.
그는 이어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경우 광우병 발생 위험 연령을 24개월 이상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의 SRM 제거 기준을 30개월로 잡으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즉 미국이 현재 안전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는 24개월 이상 30개월 미만 소의 척추 등도 광우병에 노출돼 있다는 경고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럽연합식품안전청(EFSA)에 따르면 광우병 위험군에 대한 조사에서 100만마리당 553마리의 광우병 소가 발견된 반면 건강한 상태에서 도축된 소에게서도 100만마리당 25마리의 광우병 소가 나왔다"며 "광우병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는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전체 소의 1% 미만에 대해서만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미국 검역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근는 "특히 안정적 구조를 가진 전형적인 변형프리온 외에 불안정한 구조 때문에 검출이 잘 안되는 비전형적 변형프리온에 의한 광우병 사례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며 "이것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광우병 감염물질의 경우 도시하수에서 병원성이 22일만에 99% 이하로 떨어지고 도살장 폐수에서는 병원성이 30~35일만에 100분의1로 감소한다며 항간에 떠도는 수돗물을 통한 감염 위험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인간광우병(vCJD) 잠복기는 얼마인지, 유전자형에 따른 vCJD 추가발병 위험은 없는지, 또 다른 2차 감염 경로는 없는지 등 vCJD에는 아직 풀어야 할 불확실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광우병과 관련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vCJD 잠복기간 규명 ▲광우병과 vCJD 감염자 수 ▲vCJD 발생 건수와 예상치의 차이 ▲유전자형(M/M, M/V, V/V형)에 따른 vCJD 추가 발생 가능성 ▲또 다른 2차 감염 경로 ▲비전형적 변형프리온 동물질환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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