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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 김두현측에 '완전이적' 통보

제5호 코리언 프리미어리거 탄생 확정. 오는 21일께 정식 계약

올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의 이사회가 김두현에게 완전이적을 통보했다.

김두현의 에이전트인 정재훈씨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WBA가 이사회를 열어 김두현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다음 주 수요일 정식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현은 이로써 2008-2009 시즌부터 한국인으로서는 다섯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게 됐다.

김두현은 지난해까지 국내 프로축구 성남 일화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다 지난 2월 `6개월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으로 WBA에 입단한 이후 모두 7경기에 출전했고, 퀸스파크레인저스(QPR)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팀의 EPL 승격을 확정짓는 결승골이자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바 있다.

김두현은 현재 정식 이적에 필요한 절차만을 남겨둔 상태로서 친정팀 성남 구단은 김두현이 WBA에 입단할 당시 이적료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사전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공식 통보만 받는다면 이적에 걸림돌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김두현은 계약을 마친 뒤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며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요르단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 나설 축구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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