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종 라운드의 3대 관심사
리그 우승팀, UEFA컵 진출팀, 2부리그 강등팀 가려져
오는 11일(한국시간) 밤 잉글랜드 내 10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킥오프되는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경기들을 끝으로 올시즌 EPL은 9개월여간의 대장정을 마감한다.
이와 함께 이 날은 올시즌 EPL 20개 팀의 순위가 최종 확정됨과 동시에 리그 우승팀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을 위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 그리고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될 팀들이 모두 결정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연패냐, 첼시의 정상탈환이냐
지난 시즌과 달리 올시즌 EPL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리그 우승팀이 결정된다. 시즌 중반부부터 리그 선두에 나서서 시즌 막판까지 선두의 자리를 지켜온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맨유에 턱밑까지 따라붙은 첼시가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리그 2연패와 정상 탈환 가운데 한 가지 결과를 얻게 된다.
현재 리그 선두인 맨유와 2위 첼시는 37라운드까지 승점 84점으로 승점상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맨유가 첼시에 무려 17점이나 앞선 상황. 따라서 첼시로서는 일단 마지막 경기를 이겨놓고 맨유가 비기거나 패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고, 맨유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리그 2연패를 확정하게 된다.
맨유의 최종전은 위건 어슬래틱스와의 원정경기이고, 첼시의 마지막 경기는 볼튼 원더러스와의 홈경기. 맨유는 작년 10월 위건과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바 있고, 첼시 역시 작년 10월 볼튼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바 있다.
위건은 현재 승점 40점으로 13위, 볼튼은 승점 36점으로 16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강등권은 벗어난 상태여서 맨유나 첼시를 상대로 큰 부담 없이 상대할 수 있는 상횡이다.
이들 두 팀은 분명 객관적인 전력이나 역대 전적에서 맨유나 첼시에게 뒤지는 팀들이다. 그러나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는 맨유나 첼시의 현 상황을 감안한다면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들은 아니다. 특히 최근 2시즌 동안 볼튼전에서 고전해온 첼시로서는 홈경기의 유리함을 감안하더라도 볼튼이 부담되는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에버튼-애스턴빌라, UEFA컵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 쟁탈전
이번 EPL 38라운드에서는 다음 시즌 UEFA컵 진출 티켓의 마지막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잉글랜드에 할당된 UEFA컵 출전권 3장으로, 리그 5위, FA컵 우승팀, 리그컵(칼링컵) 우승팀이 그 주인이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가 칼링컵을 가져가며 UEFA컵 진출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FA컵 결승에는 포츠머스와 카디프시티가 올라 있어 이들 두 팀 가운데 또 한 장의 UEFA컵 티켓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1장의 UEFA컵행 티켓의 주인공은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에버튼과 6위를 달리고 있는 애스턴빌라 가운데 결정이 된다. 현재 에버튼은 승점 62점, 애스턴빌라는 59점으로 승점에서는 3점차이며, 골득실에서는 두 팀이 +20으로 같다. 따라서 마지막 경기에서 에버튼이 지고, 애스턴빌라가 이기면 리그 순위가 뒤집어지는 동시에 애스턴 빌라가 UEFA컵 진출 티켓을 가져가게 된다.
에버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리그 12위)를 홈으로 불러들여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애스턴빌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리그 10위)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뉴캐슬은 전반기에 에버튼에 승리를 거둔데다 지난 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패하기까지 4월 한 달동안 2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에버튼에게 부담되는 상대인 반면 웨스트햄은 전반기에 애스턴빌라가 이긴바 있고, 최근 5경기서 1승1무3패로 부진해 비록 원정경기이기는 하나 애스턴빌라로서는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만 하다.
풀럼-레딩-버밍엄시티, 강등권 탈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 남겨둬
풀럼, 레딩, 버밍엄시티가 벌이는 강등권 탈출 경쟁도 EPL 마지막 라운드의 중요한 볼거리다.
꼴찌 더비카운티가 일찌감치 강등팀으로 확정된 가운데 최하위권 2팀이 추가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데 17위 풀럼(승점 33점, -23), 18위 레딩(승점 33점, -29), 19위 버밍엄시티(승점 32점, -19) 가운데 단 1개팀만이 프리미어십에 잔류하고 나머지 2팀은 챔피언십으로 내겨가게 된다.
먼저 풀럼은 포츠머스 원정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FA컵 결승에 올라 있는 포츠머스(리그 9위)가 전력상으로나 분위기상으로 앞서있어 부담이 크다. 특히 레딩이 꼴찌 더비카운티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풀럼으로서는 포츠머스를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승점 1점차로 19위에 처져 있는 버밍엄시티는 리그 7위 블랙번과의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전력상 블랙번의 우세가 예상돼 강등이 유력시된다. 다만 버밍엄시티가 골득실에서 풀럼이나 레딩에 크게 앞서있어 역전의 변수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마지막 라운드에서 풀럼과 레딩이 모두 패하고 버밍엄시티가 이기거나 비기면 버밍엄시티는 프리미어십에 잔류하고 풀럼과 레딩이 강등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날은 올시즌 EPL 20개 팀의 순위가 최종 확정됨과 동시에 리그 우승팀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을 위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 그리고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될 팀들이 모두 결정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연패냐, 첼시의 정상탈환이냐
지난 시즌과 달리 올시즌 EPL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리그 우승팀이 결정된다. 시즌 중반부부터 리그 선두에 나서서 시즌 막판까지 선두의 자리를 지켜온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맨유에 턱밑까지 따라붙은 첼시가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리그 2연패와 정상 탈환 가운데 한 가지 결과를 얻게 된다.
현재 리그 선두인 맨유와 2위 첼시는 37라운드까지 승점 84점으로 승점상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맨유가 첼시에 무려 17점이나 앞선 상황. 따라서 첼시로서는 일단 마지막 경기를 이겨놓고 맨유가 비기거나 패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고, 맨유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리그 2연패를 확정하게 된다.
맨유의 최종전은 위건 어슬래틱스와의 원정경기이고, 첼시의 마지막 경기는 볼튼 원더러스와의 홈경기. 맨유는 작년 10월 위건과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바 있고, 첼시 역시 작년 10월 볼튼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바 있다.
위건은 현재 승점 40점으로 13위, 볼튼은 승점 36점으로 16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강등권은 벗어난 상태여서 맨유나 첼시를 상대로 큰 부담 없이 상대할 수 있는 상횡이다.
이들 두 팀은 분명 객관적인 전력이나 역대 전적에서 맨유나 첼시에게 뒤지는 팀들이다. 그러나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는 맨유나 첼시의 현 상황을 감안한다면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들은 아니다. 특히 최근 2시즌 동안 볼튼전에서 고전해온 첼시로서는 홈경기의 유리함을 감안하더라도 볼튼이 부담되는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에버튼-애스턴빌라, UEFA컵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 쟁탈전
이번 EPL 38라운드에서는 다음 시즌 UEFA컵 진출 티켓의 마지막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잉글랜드에 할당된 UEFA컵 출전권 3장으로, 리그 5위, FA컵 우승팀, 리그컵(칼링컵) 우승팀이 그 주인이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가 칼링컵을 가져가며 UEFA컵 진출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FA컵 결승에는 포츠머스와 카디프시티가 올라 있어 이들 두 팀 가운데 또 한 장의 UEFA컵 티켓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1장의 UEFA컵행 티켓의 주인공은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에버튼과 6위를 달리고 있는 애스턴빌라 가운데 결정이 된다. 현재 에버튼은 승점 62점, 애스턴빌라는 59점으로 승점에서는 3점차이며, 골득실에서는 두 팀이 +20으로 같다. 따라서 마지막 경기에서 에버튼이 지고, 애스턴빌라가 이기면 리그 순위가 뒤집어지는 동시에 애스턴 빌라가 UEFA컵 진출 티켓을 가져가게 된다.
에버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리그 12위)를 홈으로 불러들여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애스턴빌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리그 10위)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뉴캐슬은 전반기에 에버튼에 승리를 거둔데다 지난 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패하기까지 4월 한 달동안 2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에버튼에게 부담되는 상대인 반면 웨스트햄은 전반기에 애스턴빌라가 이긴바 있고, 최근 5경기서 1승1무3패로 부진해 비록 원정경기이기는 하나 애스턴빌라로서는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만 하다.
풀럼-레딩-버밍엄시티, 강등권 탈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 남겨둬
풀럼, 레딩, 버밍엄시티가 벌이는 강등권 탈출 경쟁도 EPL 마지막 라운드의 중요한 볼거리다.
꼴찌 더비카운티가 일찌감치 강등팀으로 확정된 가운데 최하위권 2팀이 추가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데 17위 풀럼(승점 33점, -23), 18위 레딩(승점 33점, -29), 19위 버밍엄시티(승점 32점, -19) 가운데 단 1개팀만이 프리미어십에 잔류하고 나머지 2팀은 챔피언십으로 내겨가게 된다.
먼저 풀럼은 포츠머스 원정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FA컵 결승에 올라 있는 포츠머스(리그 9위)가 전력상으로나 분위기상으로 앞서있어 부담이 크다. 특히 레딩이 꼴찌 더비카운티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풀럼으로서는 포츠머스를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승점 1점차로 19위에 처져 있는 버밍엄시티는 리그 7위 블랙번과의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전력상 블랙번의 우세가 예상돼 강등이 유력시된다. 다만 버밍엄시티가 골득실에서 풀럼이나 레딩에 크게 앞서있어 역전의 변수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마지막 라운드에서 풀럼과 레딩이 모두 패하고 버밍엄시티가 이기거나 비기면 버밍엄시티는 프리미어십에 잔류하고 풀럼과 레딩이 강등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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