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에투-아데바요르, '이적 삼각관계'
바르셀로나의 트레이드 파트너 선택과 아스널의 아데바요르 이적 허용 관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등 3개 구단 사이에 선수 이적을 둘러싼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리그 우승컵을 빼앗겨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을 예고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특급 미드필더 사무엘 에투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대어급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 1순위 후보는 바로 아스널의 '흑표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에투를 내보내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전망"이라며 "그 주된 타겟은 아데바요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분명 트레이드 파트너간의 면모를 보자면 충분히 성사가 가능한 모양새이기는 하나 세스크 파브레가스, 시오 월콧 등 젊고 출중한 능력을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널이 에투의 영입에 매력을 느낄지 여부가 미지수이고, 현재 아데바요르가 아스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때 다소 현실성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에게는 에투와 토트넘의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맞바꾸는 또 다른 트레이드 카드가 생겨났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은 팀에서 마음이 떠난 베르바토프를 적정한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이며, 그 대신 이번 여름이적시즌을 통해 에투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에투-베르바토프 카드'는 거물급 스트라이커 영입을 바라는 바르셀로나와 경험많고 기량이 출중한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는 토트넘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에투-아데바요르 카드'보다 오히려 실현가능성이 높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AC밀란이 베르바토프 영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
결국 베르바토프를 보유한 토트넘은 베르바토프를 바르셀로나로 보내는 대신 에투를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에투를 아스널로 보내면서 그 대신 아데바요르를 영입하려 하는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다.
결국 이들 세 구단 사이의 '삼각관계'는 그동안 아데바요르의 이적불가를 거듭 천명해온 아스널이 입장변화를 일으킬지 여부와 바르셀로나가 에투의 트레이드 파트너로 베르바토프와 아데바요르 중 어느쪽을 선택할지에 따라 그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리그 우승컵을 빼앗겨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을 예고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특급 미드필더 사무엘 에투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대어급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 1순위 후보는 바로 아스널의 '흑표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에투를 내보내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전망"이라며 "그 주된 타겟은 아데바요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분명 트레이드 파트너간의 면모를 보자면 충분히 성사가 가능한 모양새이기는 하나 세스크 파브레가스, 시오 월콧 등 젊고 출중한 능력을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널이 에투의 영입에 매력을 느낄지 여부가 미지수이고, 현재 아데바요르가 아스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때 다소 현실성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에게는 에투와 토트넘의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맞바꾸는 또 다른 트레이드 카드가 생겨났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은 팀에서 마음이 떠난 베르바토프를 적정한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이며, 그 대신 이번 여름이적시즌을 통해 에투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에투-베르바토프 카드'는 거물급 스트라이커 영입을 바라는 바르셀로나와 경험많고 기량이 출중한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는 토트넘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에투-아데바요르 카드'보다 오히려 실현가능성이 높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AC밀란이 베르바토프 영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
결국 베르바토프를 보유한 토트넘은 베르바토프를 바르셀로나로 보내는 대신 에투를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에투를 아스널로 보내면서 그 대신 아데바요르를 영입하려 하는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다.
결국 이들 세 구단 사이의 '삼각관계'는 그동안 아데바요르의 이적불가를 거듭 천명해온 아스널이 입장변화를 일으킬지 여부와 바르셀로나가 에투의 트레이드 파트너로 베르바토프와 아데바요르 중 어느쪽을 선택할지에 따라 그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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