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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날두, 이적시사 발언으로 미묘한 파장

"내 장래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밝히겠다" 언급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와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바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특급 미드필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승리, 결승징출을 확정한 직후 스페인 취재진이 프리메라리가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묻자 "내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뒤에 말하겠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해 기분이 최고"라며 "지금은 리그 우승을 위해 웨스트햄과의 시합을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이날 발언은 외견상 매우 원론적인 내용의 발언으로 들릴 수도 있으나, 그동안 호날두가 맨유 잔류의사를 일관되게 밝혀왔던 태도와는 분명한 온도차이가 느껴져 이적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것이 대다수 해석이다.

호날두가 다음 달 21일 모스크바에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후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폭발선언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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