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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연' 조광래 감독, 연맹 상벌위원회 회부

26일 서울전서 판정번복에 항의하며 40여분간 경기 지연

비뚤어진 승부욕으로 경기를 부당하게 지연시키며 물의를 일으킨 프로축구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이 다음 달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프로축구연맹은 29일 "조광래 감독과 경남 구단을 대상으로 5월2일 오전 11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연맹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은 지난 26일 함안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서울 전에서 전반 17분경 터진 김은중의 선제골이 처음에는 부심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났으나 이후 주심에 의해 정상적인 골로 판정이 번복되자 거세게 항의했다. 이 때문에 경기가 40여분간 지연되며 이날 전반전은 킥오프 이후 약 84분이 지나서야 마칠 수 있었다.

경남 조광래 감독은 경기 다음 날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며 징계를 달게 받겠다는 뜻을 전한바 있다.

현재로서는 조광래 감독이나 경남 구단 모두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당시 미숙한 경기진행으로 최악의 경기지연사태를 막지 못한 심판진에게도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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