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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북 제물로 정규리그 시즌 첫 승

대전 김호 감독, 프로통산 200승까지 앞으로 1승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전북현대를 제물로 시즌 정규리그 첫 승리를 기록했다.

대전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김민수, 에릭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1승도 없이 3무3패로 K리그 14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었던 대전은 정규리그 개막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1승1무5패가 된 전북은 꼴찌로 추락했다.

김호 대전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로 통산 199승을 올려 한국 프로축구 사상 전인미답의 200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편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현대-성남일화전이 0-0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김호 감독과 프로통산 200승 경쟁을 벌여온 울산 김정남 감독(193승)은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김호 감독과 김정남 감독은 오는 30일 컵대회 대전-울산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김호 감독이 프로통산 200승 경쟁을 벌여온 김정남 감독을 상대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호 감독은 전북전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김정남 감독과는 예전에는 선수로, 지금은 감독으로 경쟁하고 있다"면서 "기록에 도전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래도 우리가 이긴다면 좋겠다"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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