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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제5호 코리언 프리미어리거' 초읽기

웨스트브롬위치, EPL 승격 유력. 소속팀 감독, 김두현 이적 낙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김두현이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BA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두현과 체코 출신 골키퍼 미할 다넥을 완전 이적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브레이 감독은 "아직 구단주의 결재가 없지만 두 선수와 함께 하는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혀 김두현의 완전 이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또 김두현이 WBA 입단 후 6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데 대해 "김두현은 매우 운이 없을 뿐이다"면서 "매경기가 현재 중요하다. 김두현과 마렉의 재능을 확인하고 싶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서 그들을 실험하고 싶지는 않다. 김두현은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두현은 국내 프로구단인 성남일화에서 활약하다 지난 1월 조건부(올시즌 활약 이후 완전 이적) 임대로 WBA 유니폼을 입은바 있다.

WBA는 올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현재 22승11무11패·승점 77점으로 3위 훌시티(승점 72점)에 여유있게 앞서며 챔피언십 선두를 질주중이어서 2008-2009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따라서 WBA가 현재의 순항을 계속하고, 김두현에 대한 모브레이 감독의 믿음이 급작스럽게 변하지 않는 이상 김두현은 한국인으로는 다섯번째로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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