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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로축구, 독일월드컵보다 많이 뛰었다

불필요한 파울선언 줄어들고 추가시간 철저하게 반영

올시즌 프로축구 실제 경기시간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의 이재성 심판위원장은 21일 신문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막 2개월여가 지난 올시즌 프로축구의 실제 경기시간, 추가시간, 심판판정 등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브리핑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재성 위원장이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시즌 프로축구(정규리그, 컵대회)의 경기당 평균 실제 경기시간(주별 하우젠 베스트팀 경기 기준)은 57분 20초로 조사됐다.

이는 프로축구연맹이 작년 4월에 조사했던 최소 파울 경기의 실제경기시간(56분)에 비해서도 1분이 늘어난 것이며, 2006 독일월드컵의 실제 경기시간(55분 15초)과 비교해도 2분 5초가 많은 수치다.

이는 심판들이 불필요한 파울 선언을 자제하고, 어드밴티지 룰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중단되는 경기시간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선수 부상 등으로 지연된 경기시간을 심판진이 철저히 추가시간에 반영한 결과로서, 올시즌 경기당 파울수는 32.4개로 작년(39.9개)에 비해 무려 7.5개가 줄어들었고, 경기당 추가시간(하우젠 베스트팀 경기 기준)은 경기당 평균 8분 21초로 작년(4분05초)에 비해 4분 16초가 늘어났다.

그 결과 올시즌 총 58경기를 치르는 동안 추가시간에 나온 득점은 총 15점으로 경기당 득점 비율에서 11.1%에 해당하는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총 253경기동안 나온 추가시간 득점 35점, 경기당 득점비율 6.1%에 비해 5%가 증가한 수치로서, 추가시간에서의 득점이 승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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