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박찬호, 3경기 연속 무실점투. 1점대 방어율 진입

샌디에고전 2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방어율 1.50로 낮춰

LA다저스의 박찬호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1점대 방어율에 진입했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채드 빌링슬리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박찬호는 총 투구수 27개(스트라이크 20개)에 볼넷없이 탈삼진 2개,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km)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시즌 첫 등판이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2이닝 동안 1실점한박찬호는 이날 샌디에고전까지 이후 3경기에서 4.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방어율은 기존 2.25에서 1.50으로 낮아졌다.

박찬호는 다저스가 0-1로 뒤진 6회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케빈 쿠스마노프와 다음 타자 짐 에드먼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3루 위기를 맞을뻔 했으나 에드먼즈가 단타성 안타에 2루까지 달리다 주루사, 1사 3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를 맞게 됐다. 박찬호는 이후 칼릴 그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다음 타자 조시 바드를 빗맞은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의 실점위기를 잘 넘긴 박찬호는 7회를 공 7개로 간단히 끝냈다. 박찬호는 선두타자 폴 맥널티를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대타 토니 클라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그리고 스콧 헤어스톤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이후 8회부터 마운드를 조너선 브록스턴에게 넘겼다.

이날 다저스는 샌디에고에 0-1로 패했고, 선발 빌링슬리는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은 같은 날 LA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2이닝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템파베이 레이스의 류제국은 앞서 지난 13일 빅리그 승격 4일만에 제프 니맨과 교체되어 트리플A 더럼 불스로 내려갔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