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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니트, 구단 사상 첫 UEFA컵 4강행

레버쿠젠에 1,2차전 종합 스코어 4-2로 승리. 바이에른 뮌헨과 준결승

2006 독일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김동진, 이 호가 활약하고 있는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4강에 진출했다.

제니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구장에서 벌어진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과의 UEFA컵 8강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지난 레버쿠젠 원정 1차전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둔 제니트는 이로써 8강전 종합전적 1승1패로 레버쿠젠과 동률을 이뤘으나 1,2차전 종합 스코어에서 4-2로 앞서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직후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었다. 티모슉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동점이 되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4강에 올랐다는 것이다. 벌써부터 우승을 생각하는 것은 이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준결승 진출이 기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니트의 주전 윙백 김동진은 부상으로 결장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는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제니트는 4월 25일과 5월 2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4강전을 치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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