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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라이벌전, '마의 6만 관중' 돌파할까

13일 격돌, 종전 최다관중 기록 5만5천397명 경신 기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 FC서울과 수원삼성의 라이벌전에서 종전 K리그 단일경기 최다 관중 동원기록을 깨고 6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축구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과 수원은 작년 4월 8일 정규리그 첫 대결에서 5만5천397명의 관중을 동원한 바 있다. 이 기록은 K리그 25년 역사상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일 뿐 아니라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단일경기 최다 관중동원 기록이기도 하다.

작년의 경우 경기 당일 기온 14℃의 화창한 봄날씨 속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기상청의 주간예보에 따르면 오는 13일 두 팀의 경기 당일 날씨는 비가 내리지 않는 흐린 날씨에 낮 최고기온은 15℃ 정도로 축구를 관람하기에 최적의 날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두 팀이 모두 3승1무(승점10)로 동률인 상황에서 수원이 골득실(수원 +7, 서울 +4)에서 앞서 1위에 올라 있고, 서울은 2위에 랭크돼 있다.

서울과 수원은 이미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경기(광중수 약 2만3천명)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서울은 데얀, 이청용 등 일부 주전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으나, 수원은 베스트 멤버들을 가동, 수원이 2-0 완승을 거둔바 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한 서울로서는 홈에서 펼쳐지는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시즌 초반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수원을 제물삼아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가는데 각오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좌석수는 대략 6만8천여석. 서울과 수원의 이번 맞대결에 6만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한다면 경기장이 잘 보이지 않는 사각의 관중석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좌석이 채워지게 된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두 팀이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초유의 단일경기 6만관중 동원을 이뤄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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