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조재진(전북현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48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박성화 감독은 당초의 예상대로 24세 이상의 와일드카드 후보로 박지성과 조재진을 비롯해 국내와 외국무대에서 활약중인 선수 8명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당초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되던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풀럼), 김두현(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와일드카드 후보에서 제외됐다.

박성화 감독은 이번 예비엔트리에 수원 삼성의 '수퍼루키' 박현범(수원삼성)과 프로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바 있는 서상민(경남FC), 조동건(성남일화)을 포함시켜 이들의 최종 엔트리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번 예비엔트리는 올림픽 대표팀이 필요할 경우 추가 또는 변경이 제한없이 가능하며, 올림픽에 출전할 18명의 최종 엔트리는 오는 7월 23일(수)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대표팀 예비 엔트리(총 48명)>

GK : 정성룡(성남 일화), 송유걸(인천 유나이티드), 양동원(대전 시티즌), 김진현(동국대)

DF : 강민수, 이요한,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 김진규(FC 서울), 김근환(경희대), 정인환(전남 드래곤즈), 이강진, 김창수(이상 부산 아이파크), 윤원일(제주 유나이티드), 김태윤(광주 상무), 신광훈(포항 스틸러스), 박주호(숭실대)

MF : 백지훈, 박현범, 조용태(이상 수원 삼성), 이상호, 오장은, 김동석(이상 울산 현대),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기성용, 고명진, 이청용(이상 FC 서울), 이근호(대구 FC), 김승용(광주 상무), 서정진(전북 현대), 서상민(경남 FC), 이규로(전남 드래곤즈)

FW : 한동원, 조동건(이상 성남 일화), 박주영, 이승렬(이상 FC 서울), 서동현, 신영록, 하태균(이상 수원 삼성), 조영철(요코하마 FC), 양동현(울산 현대)

와일드카드

DF : 김치곤(FC 서울), 김동진(제니트), 김치우(전남 드래곤즈)

MF : 이호(제니트), 김정우(성남 일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W : 염기훈(울산 현대), 조재진(전북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