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귀네슈 감독의 '심판판정 노 코멘트', 그 속내는?
K리그 심판수준 불신. '노 코멘트' 전제로 우회적 불만 표시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올시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 시즌 보여줬던 거침없는 발언을 볼 수 없고, 특히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경기중 심판판정에 대한 질문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기자들로부터 심판판정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일단 "노 코멘트"라는 말을 먼저 내 놓는다.
그러나 이어지는 발언내용을 살펴보면 귀네슈 감독의 '노 코멘트'가 K리그 심판들에 대한 싶은 불신을 드러내는 우회적인 표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벌어진 울산현대와의 경기직후 귀네슈 감독은 이날 김진규가 퇴장당한데 대해 심판판정에 불만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심판이 바뀐다.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이 발언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독일인 심판들이 경기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것으로서, 듣기에 따라서는 '질 떨어지는' K리그 심판들의 심판판정에 일일이 불만을 토로하기 보다는 이런 '악조건'을 감수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수준높은 외국인 심판들이 진행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겠다는 말로도 들리는 발언내용이다.
그는 2일 라이벌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 수원 송종국과 서울 이상협의 몸싸움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상황끝에 송종국과 이상협이 퇴장당한 것을 두고도 처음에는 '노 코멘트'를 전제로 깔면서도 "발길질을 당하고 퇴장당해보기는 처음'이라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이상협은 이미 한차례 경고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경기 막판 송종국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고, 이에 대해 보복의 성격이 짙은 행동을 한 송종국은 곧바로 퇴장명령을 받은 것으로서 당시 판정을 내린 홍진호 주심의 판정은 나름대로 소신있는 판정이었다.
의도적이었든 의도적이지 않았든 결국 귀네슈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심판판정이 잘못됐다는 점만을 강조한 셈이 됐다.
이는 경기직후 차범근 수원감독이 똑같은 상황에 대해 "나도 판정에 할 말은 많다"면서도 "선수들은 오로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냉철하게 반응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귀네슈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을 통해 소속팀인 서울의 선수들은 물론 한국 프로축구의 구조에 대해 속속들이 파악했음을 밝힌바 있다.
최근 귀네슈 감독의 심판판정에 대한 일련의 코멘트와 대응방법을 보자면 K리그 2년차 감독인 그가 올시즌 심판판정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에 대해서도 미리 충분히 준비하고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K리그 심판과 판정내용에 대한 깊은 불신이 깔려있는 귀네슈 감독의 '노 코멘트'가 과연 적절한 대응방법인지는 되짚어볼 일이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기자들로부터 심판판정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일단 "노 코멘트"라는 말을 먼저 내 놓는다.
그러나 이어지는 발언내용을 살펴보면 귀네슈 감독의 '노 코멘트'가 K리그 심판들에 대한 싶은 불신을 드러내는 우회적인 표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벌어진 울산현대와의 경기직후 귀네슈 감독은 이날 김진규가 퇴장당한데 대해 심판판정에 불만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심판이 바뀐다.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이 발언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독일인 심판들이 경기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것으로서, 듣기에 따라서는 '질 떨어지는' K리그 심판들의 심판판정에 일일이 불만을 토로하기 보다는 이런 '악조건'을 감수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수준높은 외국인 심판들이 진행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겠다는 말로도 들리는 발언내용이다.
그는 2일 라이벌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 수원 송종국과 서울 이상협의 몸싸움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상황끝에 송종국과 이상협이 퇴장당한 것을 두고도 처음에는 '노 코멘트'를 전제로 깔면서도 "발길질을 당하고 퇴장당해보기는 처음'이라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이상협은 이미 한차례 경고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경기 막판 송종국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고, 이에 대해 보복의 성격이 짙은 행동을 한 송종국은 곧바로 퇴장명령을 받은 것으로서 당시 판정을 내린 홍진호 주심의 판정은 나름대로 소신있는 판정이었다.
의도적이었든 의도적이지 않았든 결국 귀네슈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심판판정이 잘못됐다는 점만을 강조한 셈이 됐다.
이는 경기직후 차범근 수원감독이 똑같은 상황에 대해 "나도 판정에 할 말은 많다"면서도 "선수들은 오로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냉철하게 반응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귀네슈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을 통해 소속팀인 서울의 선수들은 물론 한국 프로축구의 구조에 대해 속속들이 파악했음을 밝힌바 있다.
최근 귀네슈 감독의 심판판정에 대한 일련의 코멘트와 대응방법을 보자면 K리그 2년차 감독인 그가 올시즌 심판판정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에 대해서도 미리 충분히 준비하고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K리그 심판과 판정내용에 대한 깊은 불신이 깔려있는 귀네슈 감독의 '노 코멘트'가 과연 적절한 대응방법인지는 되짚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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