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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호-강창희도 한나라 당권도전 선언

"2007년 대선 승리 위한 발판 마련할 것"

한나라당의 이방호 정책위의장이 내달로 예정된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강창희 대전시당위원장 역시 경선 출마를 선언해 한나라당 전당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방호 "합리적 실용보수주의로 정체성 확립할 것"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12일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리더십의 합리적 보수주의로 한나라당의 미래를 위해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소신과 리더십으로 2007년 대선승리로 정권창출을 이뤄내고 합리적 실용 보수주의로 국가와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또한 정책위의장의 경험과 능력으로 정책정당의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며 대선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지난 대선 때의 눈물을 두 번 다시 흘려서는 안 된다"며 "저 이방호에게는 원칙과 소신을 지켜온 리더십과 정책력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창희 "중부권에 확고한 지지기반 마련할 것"

강창희 대선시당 위원장 역시 이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대전시장 등에서 승리한 것을 강조, 차기 대선을 위한 중부권의 지지를 획득하겠다고 역설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저는 5선의 국회의원과 과기부장관, 한나라당 부총재, 최고위원 등 27년간의 짧지 않은 정치역정 속에서 저 자신이 어느 자리를 탐하거나 저의 이익을 앞세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어렵게 마련한 충청권의 기반을 어떻게 대선까지 이어가는가 하는 것이 정권창출의 관건인데 유력 대선후보들이 대부분 영남출신인 상황에서 당의 얼굴마저 영남출신으로 포진되면 전국정당의 모습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었던 충청과 호남을 비롯한 중부권에 확고한 지지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또한 국민이 바라고 당원이 공감하며 대선후보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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