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3개월짜리 선수' 김정우 왜 영입하나
계약기간내 언제든 이적허용 조건. 울산현대에 위약금도 물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 무산된 김정우가 K리그 성남일화에 입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내 한 스포츠매체 보도에 따르면 성남과 김정우측은 지난 17일 계약기간 2년, 연봉 3억5천만원 수준에다 계약기간중 언제든지 해외이적을 허용한다는 입단조건에 합의했다.
따라서 알려진 계약내용이 정확하다면 김정우는 오는 6월 유럽선수이적 시즌이 열리면 다시 유럽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성남에게는 김정우가 '3개월짜리 선수'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당초 김정우는 지난 2005년 원소속구단인 울산현대를 떠나 에서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하면서 ‘K리그로 복귀할 시에는 울산현대로 돌아온다’는 계약을 울산과 맺은바 있어, EPL 진출이 무산된 이후 울산과 복귀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유럽진출 재도전을 염두에 둔 김정우측이 계약기간중 언제든 해외리그 진출을 허용해달라는 조건을 고집, 결국 성남행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정우가 성남과 입단에 합의함에 따라 J리그 진출당시 울산과의 계약내용은 지킬 수 없게 돼, 김정우는 위약금 6억원을 울산에 물어줘야 한다. 이에대해 김정우측은 “며칠 내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성남이 자칫 '3개월짜리 선수'가 될 수도 있는 김정우를 영입한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김정우로 하여금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한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공백을 메우게 하며, 올시즌 K리그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리그 우승에 대한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성남은 올시즌 K리그 개막 후 2경기에서 광주상무, 수원삼성과 잇달아 비기며 김두현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K리그에서 뛸 당시 수비형미드필더로 주로 나섰던 김정우가 J리그 진출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변신, 성공적으로 포지션에 적응하면서 소속팀이나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김두현의 대체 자원으로서의 기량검증은 마쳐진 셈이다.
따라서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성남이 김정우의 활약으로 일단 리그 초반 선두로 치고나갈 수 있다면 리그 우승에 대한 분위기를 잡을 수 있고, 만약 김정우가 올해 하반기에 유럽으로 이적한다고 하더라도 K리그 휴식기를 이용해 김정우를 대체할 다른 선수를 영입하면 된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다 김정우가 조기에 유럽에 진출할 경우 계약기간 내 이적이 되므로 성남은 합당한 이적료도 챙길 수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우가 유럽 리그 진출을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로 성남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으나 이번 김정우의 성남행은 김두현의 이적 이후 그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는 성남의 절박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김정우를 영입하는 과정에서의 성남의 계산이 그 의도대로 순순히 흘러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18일 국내 한 스포츠매체 보도에 따르면 성남과 김정우측은 지난 17일 계약기간 2년, 연봉 3억5천만원 수준에다 계약기간중 언제든지 해외이적을 허용한다는 입단조건에 합의했다.
따라서 알려진 계약내용이 정확하다면 김정우는 오는 6월 유럽선수이적 시즌이 열리면 다시 유럽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성남에게는 김정우가 '3개월짜리 선수'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당초 김정우는 지난 2005년 원소속구단인 울산현대를 떠나 에서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하면서 ‘K리그로 복귀할 시에는 울산현대로 돌아온다’는 계약을 울산과 맺은바 있어, EPL 진출이 무산된 이후 울산과 복귀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유럽진출 재도전을 염두에 둔 김정우측이 계약기간중 언제든 해외리그 진출을 허용해달라는 조건을 고집, 결국 성남행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정우가 성남과 입단에 합의함에 따라 J리그 진출당시 울산과의 계약내용은 지킬 수 없게 돼, 김정우는 위약금 6억원을 울산에 물어줘야 한다. 이에대해 김정우측은 “며칠 내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성남이 자칫 '3개월짜리 선수'가 될 수도 있는 김정우를 영입한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김정우로 하여금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한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공백을 메우게 하며, 올시즌 K리그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리그 우승에 대한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성남은 올시즌 K리그 개막 후 2경기에서 광주상무, 수원삼성과 잇달아 비기며 김두현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K리그에서 뛸 당시 수비형미드필더로 주로 나섰던 김정우가 J리그 진출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변신, 성공적으로 포지션에 적응하면서 소속팀이나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김두현의 대체 자원으로서의 기량검증은 마쳐진 셈이다.
따라서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성남이 김정우의 활약으로 일단 리그 초반 선두로 치고나갈 수 있다면 리그 우승에 대한 분위기를 잡을 수 있고, 만약 김정우가 올해 하반기에 유럽으로 이적한다고 하더라도 K리그 휴식기를 이용해 김정우를 대체할 다른 선수를 영입하면 된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다 김정우가 조기에 유럽에 진출할 경우 계약기간 내 이적이 되므로 성남은 합당한 이적료도 챙길 수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우가 유럽 리그 진출을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로 성남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으나 이번 김정우의 성남행은 김두현의 이적 이후 그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는 성남의 절박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김정우를 영입하는 과정에서의 성남의 계산이 그 의도대로 순순히 흘러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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