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마쓰자카, 보스턴-오클랜드 도쿄돔 개막전 선발

2004년 LA다저스 노모 히데오 이래 일본인 투수로는 두번째

보스턴 레드삭스 일본인투수 마츠자카 다이스케가 오는 2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보스턴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17일 뉴욕양키즈와의 시범경기 직전 일본 개막 시리즈의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면서 마쓰자카를 도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세울 것임을 발표했다.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노모 히데오(당시 LA다져스) 이래 마쓰자카가 두번째.

최근 첫 아들의 출산을 지켜본뒤 이날 팀에 합류, 58개의 불펜투구를 마친 마쓰자카는 인터뷰에서 제1 선발 조시 베켓이 허리통증으로 이번 일본 개막시리즈에 동행하지 못한 것을 의식한듯 "내 힘으로 차지한 것은 아니지만,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베켓의 몫까지 노력해 승리구를 가지고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2001년 이후 개막전 전적이 1승 6패로 좋지 않지만 마쓰자카가 오클랜드를 상대로 작년 작년 6월 5일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바 있고, 그가 보스턴의 어느 투수보다 도쿄돔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던 8년간 도쿄돔에서 치른 11경기에서 8승 2패, 방어율 2.44로 강한 면모를 보여오고 있다는 점이 보스턴으로 하여금 도쿄 개막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