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동진 소속 제니트, 마르세유 꺾고 UEFA컵 8강 진출

16강 홈 2차전서 2-0 승, 원정다득점 원칙에서 앞서. 김동진은 경고누적 결장

김동진과 이호의 소속팀이자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사령탑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니트는 13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07-2008 UEFA컵'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당한 1-3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양 팀은 1-2차전 종합 스코어에서 3-3의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마르세유 원정에서 골을 기록한 제니트가 원정경기 다득점 우선의 원칙에 의해 마르세유를 제치고 UEFA컵 8강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제니트의 주전 측면 수비수 김동진은 경고누적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8강전부터는 다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호는 앞으로도 교체선수로 간간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팀을 상대로 선수들 모두가 매우 수준 높은 경기를 치렀다"고 1차전 2골차 패배를 극복하고 8강행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주말 러시아 슈퍼컵에서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제니트는 이날 UEFA컵 8강 진출에도 성공함으로써 코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UEFA컵 16강전 2차전에서는 홈팀 에인트호벤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 8강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표는 10경기만에 선발출전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