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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조재진, 허정무호 예비엔트리 합류

축구협회, 월드컵예선 남북축구 예비엔트리 43명 발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일군 황선홍 감독과 함께 올시즌 부산에 거센 축구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안정환(부산 아이파크)과 K리그로 돌아온 '작은황새' 조재진(전북현대)가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북한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 지역 3차예선 2차전 경기에 대비한 대표팀 예비엔트리 43명을 확정 발표했다.

안정환은 지난달 투르크매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예선 1차전 당시에는 소속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이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고, 지난 9일 전북현대와의 홈개막전에서 동점골의 시발이 된 벼락같은 장거리 프리킥 슈팅을 날리는 등 시종 위협적인 활약을 펼쳐 부활의 조짐을 보인바 있다.

조재진 역시 지난 투르크매니스탄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추진 관계로 합류하지 못했으나 이후 전북현대에 입단, K리그로 복귀했고, 지난 주말 K리그 개막전을 소화한바 있다.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지만 오는 26일 북한전까지는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신인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 데뷔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경남FC 조광래 감독에게 홈개막전 겸 K리그 복귀전 승리를 안긴 '슈퍼루키' 서상민(경남FC)도 포함됐으며, 김상록(인천유나이티드), 송정현(전남드래곤즈,), 김형일(대전시티즌), 조병국(성남일화) 등 K리그의 숨은 스타들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협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홋스퍼), 김남일(빗셀고베), 오범석(사마라 FC),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김동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7명의 해외파 선수들에게도 소집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허정무호는 오는 20일 12시 서울 메이필드 호텔서 소집,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은 오는 23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 북한전 대표팀 43명 예비 명단(해외파 제외 37명) >

▲ GK = 김용대(광주상무), 김영광(울산현대), 정성룡(성남일화), 김호준(FC서울)

▲ DF = 곽희주, 이정수(이상 수원삼성), 강민수(전북현대), 조용형, 이상호(이상 제주유나이티드), 곽태휘(전남드래곤즈), 김진규(FC서울), 김광석(포항스틸러스), 이강진(부산아이파크), 조병국(성남일화), 김형일(대전시티즌)

▲ MF = 박원재, 최효진, 황지수(이상 포항스틸러스), 이종민, 오장은(이상 울산현대), 조원희, 백지훈(이상 수원삼성), 최철순(전북현대), 이청용(FC서울), 서상민(경남FC), 송정현(전남드래곤즈),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 김상록(인천유나이티드)

▲ FW = 조진수(제주유나이티드), 박주영(FC서울), 염기훈(울산현대), 이근호(대구FC), 이상호(울산현대), 조재진(전북현대), 안정환(부산아이파크), 최성국(성남일화)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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