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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선홍 감독, 데뷔전에서 역전승

경남 조광래 감독도 K리그 복귀전에서 대구에 4-2 승리

부산아이파크의 '새내기 감독' 황선홍 감독이 프로축구 감독 데뷔전이자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감독 첫승'을 신고했다.

부산은 9일 오후 3만2천725명이라는 역대 부산 홈 개막전 최다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현대와의 '삼성하우젠 K리 2008' 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0분 전북의 김현수에서 먼저 실점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인 전반 45분경 한정화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로 전반전을 마친후 후반 13분경 김승현이 천금의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2-1 역전승, 승점 3점을 챙겼다.

황 감독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부산 시민의 열광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3만2천여명의 홈관중들에게 돌렸다.

황 감독과 함께 올시즌 새로이 부산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에 출전한 안정환은 "감독님의 전술에 따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프로 첫 승을 신고한 황 감독에게 공을 돌리면서 "프로 생활 중 최고의 경기였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같은날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는 경남이 신예 서상민과 김효일, 박종우가 무려 4골을 합작하는 골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대구를 4-2로 제압, 경남 조광래 감독은 3년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서울에서 펼쳐진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 광주에서 벌어진 광주상무와 성남일화의 경기는 나란히 1-1로 비겼고,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는 각각 대전시티즌과 제주유나이티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앞서 지난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7 시즌 K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포항이 남궁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에 2-1로 승리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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