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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내각-수석, 6개월마다 평가"

정기 평가후 '무능력자 퇴출' 의지 피력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이 16일 앞으로 빠르면 6개월마다 각료 및 청와대 수석비서에 대한 평가를 하겠다고 밝혀 관계자들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정운영 워크숍`에서 "내각도 그렇고 수석도 그렇고 내 일은 내가 챙겨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6개월이나 1년마다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의 이같은 발언은 국정운영 동반자인 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들이 업무를 긴장감 갖고 추진할 것을 독려하는 발언인 동시에, 실제로 정기적으로 업무 성과를 평가해 물갈이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시장때부터 이 당선인을 보필해온 핵심측근은 이와 관련, "이 당선인은 서울시장때도 아이디어를 갖고 함께 일하고 싶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기획부터 집행까지 전권을 준 뒤 석달뒤 평가해 아니다 싶으면 즉각 경질하고 일을 잘하면 중용하는 인사 스타일의 소유자"라며 "당선인 말은 단지 각료나 수석들을 긴장케 하기 위한 발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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