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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정부조직협상 결렬, 이명박 탓”

“국회로 넘어온 협상 당선인이 개입해 꼬여가”

최재성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이 “손학규 신당 대표에게 있다”는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 당선인 때문에 일이 꼬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안 원내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별도의 브리핑을 내고 “애당초 정부조직 개편안이 인수위로부터 국회로 넘어왔을 때에는 국회에서 논의를 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는 의미”라며 “하지만 이 당선인이 손 대표와 아무런 의논도 없이 언론에 만날 것이라 얘기했다가 결국은 못 만났다. 전화통화만 10여분 했고 일이 꼬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로 넘어온 것을 이 당선인이 무슨 권리로 이 협상을 주도할 수 있겠냐”며 “(이 당선인의 개입으로) 국회 내의 역할이 비틀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원내대표가) 손 대표에게 손을 떼라 얘기했는데 이 당선인도 손을 떼야 한다”며 “솔직히 말씀드려 이 당선인 권력의 힘이 지배하는 정도가 손 대표가 우리 당을 지배하는 정도와 비교해 봤을 때 무엇이 더 강력할 수 있겠나. 두 말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당선인의 분명한 제가를 받아서 변화된 안을 가지고 오던, 이 당선인을 완벽하게 손을 떼게 해 국회차원의 논의로 이 문제를 끌고 가야 한다”며 “해양수산부나 여성가족부 문제는 특임장관 문제를 철회하면 아주 간단히 해결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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